당항포관광지내 공룡나라 식물원 이설 공사부지에 건설폐기물과 파쇄석 등을 무단으로 묻어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이 곳은 당항포관광지 엑스포행사장에 위치해 주변 환경오염을 유발시킬 우려마저 있다.
지난 6월 공사를 맡은 S모(주)에서 철거작업을 했던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건설폐기물이 일부 적정 처리되지 않은 채 현장에 고스란히 파묻어 놓은 사실을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은 현장관리감독마저 몰라 관리감독의 허술함을 드러냈다.
지난 7일 현장취재 결과, 공사를 하면서 건설폐기물을 지정업체에 반납하지 않고 B회사에서 임의적으로 현장부지에 파묻어 놓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현장에서 보면 아직도 건설폐기물을 묻어 놓은 곳은 아무도 알지 못할 정도로 교묘하게 덮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면에서 2~3m이상 땅을 파, 건설폐기물을 곳곳에 묻어 놓은 상황이다.
이로 인해 최근 비가 계속 내려 강알칼리 성분의 돌가루와 함께 인근 당항만으로 유입, 당항만 수질오염을 초래하는 것은 물론 관광지의 이미지마저 더럽히고 있는 실정이다.
군 관계자도 이 같은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어 행정당국의 관리소홀 뿐만 아니라 외부업체의 입찰관계에서도 신중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