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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랍 희생자 심성민씨 눈물의 영결식

독립운동가 손자 심진표 도의원 장남, 재경향우 대가면민 등 조문객 줄이어
/최헌화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7년 08월 19일

  고 심성민 씨의 명복을 빕니다














아프칸 피랍된 심진표 도의원 장남 성민씨가 결국 싸

한 주검으로 고국땅에 돌아와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지난 4일 고 심성민(29)씨의 영결식이 유가족과 친지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치러졌다.


 


이학렬 군수를 비롯 이근식 국회의원, 김성규 고성신문사장, 허범도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이갑영 전 고성군수, 경남도의원, 대가면 주민, 신대도 재경향우회장, 이근호, 허태일, 조정립 부회장, 최재규, 박만갑 향우와 최일홍 전 경남도지사, 이종만 재경사무국장, 서찬교 성북구청장, 이도경 삼도프레스 사장, 김수일 민주평통고성군협의회장, 이윤석 고성오광대보존회장, 이정수 고성라이온스클럽회장, 제준호 군의원, 최판진 고성농협조합장, 재경출향인 등의 조문객이 줄을 이었다.


 


 특히 대가면 기관단체장이 3일 오후 상경해 조문한 데 이어 재경 대가면향우회 제정호 회장, 이갑열 가야병원 사무국장  등 향우들이 이들 일행과 함께 조문했다.


 


고 심성민씨의 할아버지는 재일학생단을 만드는 등 독립운동을 하다 옥고를 치렀던 독립운동가 고 심재인(1946년 작고, 건국훈장 애국장 추서)씨이다. 그는 1940 4월 일본 장기현 간조시에서 비밀결사 재일학생단을 조직하고 일제의 식민지교육정책과 농업정책 등에 반대하는 독립운동을 벌였다.


 


또 심씨의 아버지 심진표 경남도의원은 25년간의 새마을운동 공로를 인정받아 훈장을 받았으며, KBS 사회부기자와 부산총국장을 역임한 작은아버지 심의표씨도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다.


 


이러한 환경에서 자라 자부심이 남달랐던 고 심성민씨는 경남 고성에서 자라 진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97년 진주 경상대학교에 입학해 세라믹공학을 전공했으며, 지난 2005년 코어세스에 입사해 올 2월까지 2년간 네트워크 장비관련 부서에서 근무했다.


 


코어세스 근무 중에도 회사 동아리 회원들과 필리핀 마닐라에서 5일간 봉사 활동을 하는 등 남을 돕는 일에 열심이었다.


 


이후 농촌봉사활동을 위해 코어세스를 그만두고 성남에서 관련 대학원 진학을 준비하고 있었다.


 


특히 시각장애인인 고모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장애인 봉사 활동에 관심이 많았다는 게 주변의 전언이다.


 


심씨는 평소 관심이 많았던 국제 봉사 활동을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떠났다가 이번에 참변을 당했다.


 


아프가니스탄으로 떠나면서도 가족들이 걱정할까봐 동생에게만 사실을 알린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해 주고 있다. 한편, 유가족들은 심씨의 시신을 분당 서울대 병원에 의학연구용으로 기증할 예정이다.

/최헌화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7년 08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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