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새고성농업협동조합장 선거 개표 결과 근소한 표차로 5지역에서 곽근영 후보가 힘겹게 승리했다.
초접전을 펼친 새고성농협장 선거에서 전체 조합원 3,104명 중 2,415명이 투표(77.7%)에 참여해 그 중 곽근영 후보가 1,016표(42%)를 얻어, 879표를 얻은 박동원 현 조합장을 137표차로 누르고 제4대 새고성농협장으로 당선됐다.
지역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난 이번 선거는 박동원 현 조합장, 곽근영 후보, 김대길 후보 진영에서 개표가 끝날 때까지 숨을 고르지 못할 만큼 긴장 속에서 진행됐다.
제1투표구 상리 2투표구 삼산, 3투표구 하일, 4투표구 하이, 5투표구 영현면에서 긴장된 분위기 속에 투표가 실시됐다.
개표 결과 곽근영 당선자는 상리, 삼산, 하일, 하이, 영현지역에서 고른 득표율을 얻었다.
상리면 투표구에서 곽 후보는 343표, 박 후보 77표, 김 후보 77표로 곽 후보가 경쟁후보들보다 266표(83.1%) 높은 표를 얻었다.
기호 1번 김대길 후보는 텃밭인 삼산면 투표구에서 217표를 얻은데 이어 곽 후보가 147표, 박 후보가 97표로 김 후보가 곽 후보를 70표를 앞서, 78.4%의 득표율을 보였다.
기호 3번 박 후보의 텃밭인 하일면 지역에서 예상대로 박 후보가 258표로 크게 앞서며 곽 후보가 161표, 김 후보가 97표로 박 후보와 곽 후보 간에 97표 차이의 68.6%의 득표율을 보였다.
하이면에서도 박 후보가 351표, 곽 후보가 176표, 김 후보가 63표로 박 후보가 2위인 곽 후보보다 176표 앞서는 결과를 보이면서 80.2% 득표율을 보였다. 영현면에서는 곽 후보가 181표, 박 후보가 96표, 김 후보가 63표로 곽 후보가 85표를 앞서는 성과를 올리며 80.9%의 표를 얻었다.
곽근영 당선자는 고향 상리면과 하이면에서 선전해 ,당선가능성이 높았다는 분석이다.
현 박동원 조합장의 임기는 9월 7일까지이며 곽 당선자가 8일부터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혁신으로 실익과 희망을 주는 농협으로 만들터”
새고성농협조합장 선거 곽근영 당선자
“먼저 준비하고 혁신을 꾀하는 자세로 앞서가는 새고성농협을 만들 것입니다. 새고성농협을 변화와 혁신으로 실익과 희망을 주는 농협으로 꼭 만들겠습니다”
제4대 새고성농협조합장으로 당선된 곽근영(54·상리면)조합장.
곽 당선자는 변화에 끌리기 보다는 먼저 준비하고 혁신하는 자세로 앞서가는 새고성농협을 이끌어 가도록 노력하고 조합원들과의 11가지 약속은 꼭 지켜가겠다고 밝혔다.
곽 당선자 벼 육묘장 및 벼 건조 저장시설을 설치해 농민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각 품목별 작목반을 집중 육성시켜 특성화된 판로를 개척하고 친환경농업단지조성, 도농 조합간 자매결연 확대, 조합운영을 공개하고 투명한 재무구조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곽근영 조합장은 사심없이 일하고 고소득창출의 농협 경영과 농산물의 유통체계를 확립하여 실익을 많이 줄 수 있는 경영으로 조합원과 임직원, 조합장이 한마음이 되어 인정과 화목이 가득한 농협으로 태어나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그는 진주산업대학교 농학부를 졸업하고 고성군의회 초대, 3대 군의원, 고성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한국농업경영인 고성군연합회장, 고성군 농정 심의회 위원직을 도맡아 왔다.
현재 자연보호 고성군 협의회 명예회장, 고성군 4-H 후원회 회장, 바르게살기운동 상리면위원장, 고성군 재향군인회 상리면회장, 새고성농협 대의원직을 맡아 현재까지 활동해오고 있다.
그는 89세 어머니와 부인 박현희 여사, 1녀2남의 자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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