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성군내 새로 경로당을 짓거나 개보수하는 곳이 모두 25곳에 달한다.
그러나 경로당 우선 순위를 놓고 읍면간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군의원이 있는 지역은 경로당 사업이 빨리 추진된다는 소문마저 나오고 있다.
새로 신축 중인 경로당은 고성읍 동내경로당을 비롯해 회화면 관인경로당, 거류면 덕촌, 영현면 연화2구, 마암면 보대, 회화면 녹명, 구만면 덕암, 연동경로당, 하일면 수태경로당 등이다.
이 가운데 구만면 덕암경로당과 하이면 수태경로당은 신축공사가 마무리됐다. 나머지 경로당도 공사가 한창 진행돼, 올 연말 마무리될 예정이다.
군은 신축경로당에 각 7천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고성군은경로당 신축사업비로 7억3천16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79년 준공돼 노후한 거류면 덕촌경로당과 회화면 녹명경로당 등 일부 지역의 경로당은 출향인과 주민들이 성금을 모아 자부담을 들여 당초 면적보다 더 크게 경로당을 건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성읍 곡용경로당을 비롯한 상리면 양덕경로당, 마암면 명송경로당, 대가면 유흥경로당, 영오면 옥동경로당 등 14개소는 개보수 공사가 한창이다.
군은 이들 개보수 경로당 사업비로 2억8천만 원의 예산을 책정해 공사를 실시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경로당 사업시 우선순위를 규정대로 정해 시행하고 있다”면서 “군비 지원 외 자부담을 들여 추가로 증축하는 곳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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