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7월 26일 창간한 고성신문은 16돌을 맞았다.
제6공화국 노태우 정권의 언론자유화 정책과 지방화시대를 앞두고 전국에서 지역신문이 태동한 시기에 창간됐다.
주간지로 매회 8천500부를 8면 타블로이드 판형으로 제작해 서울 부산, 마산, 창원, 강원도 평창, 제주도까지 배부됐다.
창간 당시 26명의 군민들이 운영위원회를 구성, 열악한 여건속에서도 고성신문이 자리잡기 위해 뒷바라지를 아끼지 않았다.
당시 김종래 사장을 주축으로 운영위원회 부회장에 김광열(법무사), 옥치규(전 고성군육상협회장씨가 감사에 박형갑(남산약국), 김종성씨(대흥수도)가 맡았다.
사무국장에는 고 황수갑 의원이 운영위원에는 박기태, 김오현, 이종찬씨를 비롯한 신우홍, 최연출, 김일성 강수진, 최효종, 백천만, 황진실, 최문주, 정순성, 김회수, 방장수, 제정인, 박연옥, 최재봉씨 등이 역임했었다.
4년간 훈훈한 지역소식을 전하다 재정악화로 휴간하는 시련을 겪는다.
98년 11월 28일 지역신문을 살려보자는 의지에서 새고성신문이 탄생한다. 김상수 사장이 새고성신문을 타블로이드 판형으로 새로운 차별화를 시도해 독자들에게 다가갔다.
98년 12월 30일 긴 휴간에 들어갔던 고성신문이 발행인 김상진씨가 복간하면서 고성지역에도 2개의 지역신문이 발간되는 시대를 맞았다.
이후 군민과 애독자, 출향인들이 고성지역에 지역신문이 1개로 통합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 98년 7월 1일 고성신문과 새고성신문이 통합하게 이르렀다.
새롭게 통합한 고성신문은 8면 타블로이드 컬러 1면으로 제작돼 매주 독자와 출향인들 가정에 배달돼 고향소식을 전하는 전령사로 16년간 이어오고 있다.
고성신문은 당시, 현 명성건설 박재하 사장의 후원으로 명실상부한 지역신문으로 자리잡는 계기가 됐다.
2002년 1월 김성규 사장이 고성신문 제4대 사장을 맡아 종전 타블로이드 판형을 일간신문과 같은 배판으로 탈바꿈 지역신문사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가고 있다.
창간 16년을 맞은 고성신문은 제2의 창간이라는 각오로 독자의 기대에 부응하는 고향신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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