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공룡나라축제가 인근 도시민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공룡나라축제추진위(위원장 박창학)에서 지난 5월 2일부터 6일까지 치른 제6회 고성공룡나라축제 평가조사를 진주국제대학 산학협력단 관광사업단장 이우상 교수에게 의뢰한 결과에서 72.7%가 진주, 마산, 창원지역에서 찾아 온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는 30대 이하가 74.8%로 공룡나라축제가 어린이, 환경축제의 이미지를 심고 있다는 분석이다.
공룡축제기간동안 고성을 방문한 목적에 대해 관광이 33.5%로 가장 많고 자녀와 교육, 체험행사가 30.2%로 나타났다.
특히 고성공룡나라축제를 관람하기 위해 방문했다는 대답이 76.7%로 공룡축제에 대한 관광객 유치 효과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축제기간 동안 관람일수는 당일이 70.3%, 2일이 20.8%, 3일 5.7%로 나타났다.
축제참가 동반자 수는 3명이 24.5%로 가장 많고 4명 20.5%, 2명 15.8% 순으로 나타나 가족동반 관람객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고성공룡나라축제 행사에 대한 인지도를 묻는 질문에서 언론, 방송홍보를 통해 알았다가 56.3%로 높았고 부정적 응답은 25.6%였다.
이와 함께 행사장 안내시설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 비교적 좋다는 긍정적인 응답이 66.1% 로 부정적 10.3%보다 매우 높았다.
행사장의 재미에 대해 긍정적이 52.9% 보통이 25.9%, 부정적 응답 비율이 21.2%로 프로그램의 차별성, 흥미성을 더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고성공룡나라축제 행사를 통해 고성지역 문화를 알았다는 응답이 46% 보통 29.9% 부정적 견해 24.1%로 나타나 지역과 연계한 관광투어 프로그램도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번 축제의 개막행사는 송학고분군에서 열리는 등 소가야시대를 잘 상징해 군민들의 찬사를 받았다.
공룡로봇경연대회도 공룡나라축제 행사의 특별행사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고성읍과 당항포관광지 하이면 상족암 등 3곳에서 열려 행사가 분산돼 참여를 집중시킬수 없었던 것으로 지적됐다.
그리고 축제행사장에서 음식의 종류가 다양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30.3%, 보통이 32.1%, 만족한다가 37.6%로 나타났다.
특히 고성을 대표하는 한정식을 조리·전시했으나 축제 행사장의 분위기와 맞지 않고 시식을 할 수 없어 관심을 끌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번 평가조사에서 공룡발자국의 주요 산지인 하이면 상족암을 주행사으로 개최해야 한다는 여론을 수렴해 개선이 요구됐다.
이와 함께 (사)고성공룡나라축제추진위와 (재)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조직위원회를 통합해 공룡축제의 고성이미지를 높여 나가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한편 고성공룡나라축제추진위는 공룡세계엑스포조직위와 통합을 결정해 두고 있어 향후 통합여부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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