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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동해면 장좌리 756-2번지에 있는 대장조선직업훈련원(원장 김정태)이 기술훈련을 하고 있다.
지난 20일 훈련원 인가를 받은 대장조선직업훈련원은 오는 9월 21일까지 2개월 과정의 훈련직종 교육을 하고 있다.
가야중공업과 SPP조선소의 CO2용접공 55명을 위탁받아 훈련하고 있다.
앞으로 고성조선산업특구 입주업체의 기능인력 수급에 큰 역할을 담당할 대장조선직업훈련원은 CO2용접을 비롯 취부(선체조립), 전기, 도장, 배관 등의 직종을 대상으로 2~3개월에 걸쳐 현장특화 직업훈련 및 조선사 위탁훈련 등 맞춤식 훈련을 실시, 졸업과 동시에 현장 투입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훈련원은 우선 CO2 용접부문에 55명의 기술훈련생을 모집, 전원 기숙훈련을 통해 기술을 습득하게 한 후 인근 가야중공업과 SPP조선사 등에 취업시키는 등 올해 중으로 150여 명의 훈련생을 배출시키고 2008년부터는 600여 명까지 규모를 확대키로 했다.
경남도가 도내지역의 주요조선업체의 인력수요 전망을 조사한 결과 2011년까지 2만3,000여 명의 신규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현재 경남의 인력양성공급은 조선소내 훈련소를 포함해서 매년 2,100명 정도가 양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지역의 경우 대우조선과 삼성중공업이 자체 인력양성기관을 가지고 있으나 STX를 비롯한 나머지 조선업체들은 자체 훈련소가 없는 실정이다.
한국폴리텍Ⅶ대학에서 조선인력을 일부 양성하고 있으나 근본적인 수요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특히 70여 개의 조선소와 조선기자재업체가 모여 있는 안정공단을 중심으로 한 통영ㆍ고성지역은 기능인력 부족 문제가 가장 심각한 곳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같은 점에서 이번 대장조선직업훈련원 개원으로 조선전문인력 양성은 물론 안정적인 인력 공급과 일자리 창출 등의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고성군 관계자는 “조선산업특구 지정 등으로 향후 이 지역내 조선인력 수요가 급격히 늘어날 것을 감안하면 이번 훈련원 개원은 시기적절하다”며 “훈련원에 대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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