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도 또 다시 소브루셀라병이 발생했다. 현재 군내 20개 농가에서 90마리가 브루셀라병에 감염돼 살처분됐다.
특히 최근 구만면 광덕리 최모씨 농장에서 한우 3마리가 브루셀라로 판정돼 매몰 처분됐다.
군은 이 농장에서 사육되고 있는 80마리를 혈액을 채혈해 브루셀라병 감염여부를 확인하고 감염됐을 경우 모두 살처분할 계획이다.
군은 올해도 브루셀라병이 발생하자 군내에서 이 병이 발생한 지역의 농장에 사육되고 있는 한우에 대해 채혈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달 회화면 배둔리 일대와 지난 7월 4일에는 마암면 도전리 일대 농장에서 채혈을 실시했다.
고성군 수의사회와 군은 마암면 도전리 배모씨 농장 반경 500m의 한우 302마리를 채혈해 브루셀라병 감염을 확인했다.
군은 브루셀라병 방역 긴급대책반을 구성, 비상체제에 들어가 있는 상태이다.
현재 군내 10마리 이상 사육되고 있는 한우농가에 대해 브루셀라병 채혈검사를 마쳤다.
또한 고성가축시장에 거래되는 한우는 물론 감염이 의심되는 지역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올해 브루셀라병에 감염된 소의 살처분 보상금이 60%밖에 안돼 피해농장의 양축농민들이 큰 피 보고 있다.
양축농민들은 “소 브루셀라병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채혈검사를 하여 예방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한미 FTA체결 이후 더욱 축산농가들이 어려움에 처해지고 있는 마당에 살처분 보상금을 줄여 지급한 축산시책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