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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국노래자랑 고성 편 녹화가 9년 만에 지난 3일 당항포관광지 수변무대에서 열렸다. 가시지 않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1천여 명의 군민은 입장 시간인 오전 10시 이전부터 녹화 현장을 찾았다. 무대는 사회자 남희석의 재치 있는 진행으로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또한 배일호, 유지나, 문연주, 미스김, 강문경 등 인기 가수들이 축하공연을 펼치며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전국노래자랑의 상징과 같은 구호와 함께 시작된 녹화에는 두 차례에 걸친 예심을 통과한 15팀이 무대에 올라 노래 실력은 물론 입담과 끼를 마음껏 뽐냈다. 이번 노래자랑 본선에는 10살 박다민(고성읍)·정가온(회화면) 어린이가 최연소, 93세인 마암면 이재영 씨가 최고령 출연자로 참가했다.
이날 녹화에는 삼산면 김인순 씨가 이번 노래자랑을 위해 특별 제작한 가리비와 하모 등 고성수산물이 수놓인 앞치마를 입고 출연해 고성의 특산물을 전국적으로 홍보했다. 또한 정가온 어린이는 6남매와 부모님까지 온 가족이 무대에 올라, 결혼식을 못한 엄마 아빠를 위해 엄마에게 면사포를 씌워주고 악단이 즉석에서 결혼행진곡을 연주해 관객들이 하객으로 축하하며 감동적인 무대를 만들었다. 2시간여에 걸친 녹화 후 심사 결과 최우수상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당찬 무대 매너와 깊은 감성으로 감탄을 자아낸 박다민 양이 차지했다. 우수상은 고성읍 이철 씨, 장려상은 이태경 어린이 가족, 인기상은 최고령 출연자인 이재영 씨와 고성군합창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최창림 씨에게 돌아갔다.
이상근 군수는 “9년 만에 열린 전국노래자랑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과 관람객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무대를 통해 고성군의 문화적 감성과 열정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FDA가 인정한 청정해역 고성에서 생산되는 가리비, 멸치, 새우, 하모 등 우리 지역 대표 수산물도 이번 기회에 더욱 널리 알려져 많은 분들이 즐기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지역민의 화합과 자긍심을 확인하는 장이 된 KBS 전국노래자랑 경남 고성군 편은 조만간 KBS 1TV를 통해 방영되며, 고성군은 방영 일정이 정해지는 대로 군민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이미정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