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공석인 보건소장에 의사 자격 소지자를 우선 채용하기 위해 공개모집에 나섰지만, 2차례에 걸친 공고에도 응시자가 없자 2차 재공고에서 자격요건을 확대하자 여러 명이 응시한 것으로 알려져 적임자가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관련 기사 본지 제1295호 2025년 8월 22일자 4면> 앞서 군은 지난 6월 27일 고성군 홈페이지 등에 공고를 통해 지역보건법을 준수해 의사 우선 채용 원칙에 따라 개방형직위로 공개모집에 나섰다. 하지만 해당 공개모집에선 응시자가 없어 이후 7월 16일 연봉을 상향 조정해 1차 재공고를 냈지만, 재공고에도 의사 자격 소지자의 응시는 없었다.
이에 군은 지난 11일 2차 재공고에서는 의사 면허 소지자를 포함한 지역보건법에 따라 치과의사·한의사·간호사·조산사·약사 면허 소지자와 보건 등 직렬 공무원 등으로 자격요건을 확대해 지난 18일부터 22일 응시원서 접수를 받았다. 자격요건이 확대되면서 응시 기간 중 여러 명이 응시했고 군은 응시자를 대상으로 오는 29일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한 이후 내달 3일 예정된 면접을 거쳐 15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먼저 보건소장은 지역보건법을 준수해 의사 면허가 있는 사람 중에서 임용하는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라면서 “앞선 보도에서 내부 승진자가 없어 개방형직위로 공개모집에 나선 것이 아니다”라고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았다. 이어 “의사 우선 채용 원칙에 따라 개방형직위로 임용시험 공고를 냈지만, 1차 재공고까지는 응시자가 한 명도 없어 2차 재공고에서 자격요건을 확대했고 정확한 인원은 공개하기 어렵지만 여러 명이 응시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2차 재공고에 여러 명이 응시하면서 앞서 제기됐던 보건소장 공석이 장기화 우려는 잦아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2차 재공고에서는 고성군보건소 2명의 현직 과장도 응시 자격요건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응시 여부는 확인되지 않지만, 만약 응시를 통해 2명 중 한 명이 합격한다면 의원면직을 통해 임기제 공무원으로 보건소장을 역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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