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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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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이로구나
/이고운(이승희) 시인,(디카시마니아)
잡는 순간 얼음 땡 되는 인생 역전의 골드카드
우리가 기다리는 광땡!
우리들이 살아가는 인생길에 명확한 정답은 없지만 우리는 그 정답에서 항상 혼돈이다. 때로는 허상을 꿈꾸기도 하고, 실망하고 눈물을 흘리는 모퉁이에서 만나는 역전의 카드가 있다. 죽을 것 같은 시기에 자세히 들여다보면 나에게도 “땡이로 구나”라는 운명이 살포시 기댄다는 것을 우리는 안다. 이고운 시인 「땡이로구나」“잡는 순간 /얼음 땡 되는 /인생 역전의 골드카드//” 골드 카드 소리만 들어도 얼마나 쫄깃한 말인가. 한방이다! 한방! 그러나 한방이 없는 것을 느낄 때 우리는 많은 세월을 보내고 후회와 자책의 그림자가 나를 에워싸고 있다는 것을 뒤늦게 알 수 있을 뿐이다. 화투로 인생을 역전시킬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인생은 없는 것이다. 없어서 우리는 갈망하고 소원하지 않는가. 일상에서 빚어낸 흥미의 게임이다. 삼팔광땡은 우리가 원하는 삶이다. 누구나 광땡은 있다. 조금 늦고 조금 빠른 차이가 있을 뿐이다. 우리는 공평한 시간과 운이 있지만 우리가 모르고, 살뿐이다. 우리 주변에서 기웃거리는 “삼팔광땡” 얼음땡! 하고 싶은 귀한 하루. 우리는 골드 카드를 공평하게 우리 모두의 호주머니 속에 간직하고 있는 줄을 모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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