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의회 청사 이전이 구체화되면서 군청사와 의회청사를 함께 옮겨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더구나 군민들은 고성조선산업특구가 지정됨에 따라 교사·기월리 일대에 조성예정인 행정복합신도시내에 군청사와 의회청사를 함께 이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여기에다 고성읍사무소가 서외리 1호광장 부근으로 이전계획이 수립돼 실시설계 중이다.
그러나 군청사와 의회청사를 한곳에 묶어 행정타운으로 만들고 군청사는 고성읍사무소와 고성군보건소로 활용하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고성군보건소는 노인종합 실버타운으로 사용하자는 의견이다.
고성군과 고성군의회는 기월리 173번지 일원 21,994㎡에 지하 1층 지상 3층 크기의 의회 청사를 지을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82억으로 현재 부지매입이 완료돼 고성군관리계획이 결정되면 기본계획과 실시설계를 하여 내년 3월 착공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고성읍사무소도 기월리 653-3번지일대 1호광장옆 5,609㎡면적에 40여억 원의 예산을 들여 이전키로 하고 기본설계를 수립 중이다.
이에 주민들은 의회청사 이전에 대한 군민공청회나 여론수렴이 부족하고 앞으로 의회청사 옆에 행정복합신도시가 건설되기 때문에 재검토돼야 한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
김모씨(고성읍 교사리)는 “군청사와 의회가 떨어져 있는 지방자치단체는 거의 없다. 과거 군청사를 이전하지 않고 현 위치에 그대로 지어 후회하고 있는 우를 두 번 다시 범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또한 한전고성지점과 한국농촌공사 고성거제지사,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고성출장소, 통영소방서 고성119안전센터, 고성군선거관리위원회 등 공공기관이 이전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러한 군내 공공기관을 행정복합형 신도시로 이전시켜 종합행정타운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김홍식 고성군의회 의원은 지난 정례회 군정질문에서 의회청사외 읍청사 이전을 빠른 시일 내 마무리하여 고성읍의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군민들은 지난 제4대 의회 때 이전계획에 대해 군민추진위를 구성해 의견을 수렴한다고 했으나 미흡했다면서 군민공청회도 열어 결정하자는 분위기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