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농업기술센터와 경남도축산진흥연구소는 최근 군내에 내린 집중호우로 가축질병 발생이 우려되자 지난 10일과 11일 이틀간 긴급방역을 실시했다. 이번 긴급방역은 집중호우 이후 연일 계속되는 고온다습한 날씨에다 축사침수로 인한 2차 가축질병 발생이 우려돼 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대대적으로 실시됐다.
농업기술센터는 이 기간 축산진흥연구소, 고성축협과 합동으로 소독전문 방제차량 3대를 동원해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개천면, 영오면, 영현면, 상리면 일대 축사 등을 중심으로 집중 방역활동을 펼쳤다.
또 축산진흥연구소는 가축질병 발생시 질병진단 및 역학조사를 보다 신속히 수행하기 위한 긴급출동반을 편성해 이달말까지 가동하는 등 혹서기 질병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더위와 장마가 반복되는 여름철에는 축사의 적정온도 유지와 햇볕노출을 피하고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비타민과 광물질이 첨가된 사료를 충분히 공급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가축질병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소독과 예방접종 등 위생적인 가축관리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