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농업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2026년 주요업무계획과 당초예산 수립에 나섰다. 군은 지난 20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이상근 군수와 농업분야 11개 직능단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현안과 건의사항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기존 행정편의 중심 계획에서 벗어나, 농업인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사업을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 단체는 △한국후계농업경영인고성군연합회 △한국여성농업인고성군연합회 △고성군여성농민회 △새농민회고성군회 △농촌지도자회고성군연합회 △고성군4-H본부 △귀농인협의회 △쌀전업농고성군연합회 △생활개선회고성군연합회 △경남도친환경농업협회고성군지부 △고성군강소농연합회다.
이들은 △청년창업농 농작업지원단 운영을 위한 장기임대 농기계 지원 △공공형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추가 도입 △지역농협 연계 농기계임대 운영 △농업관련단체 홈페이지 게시 △이상기후 대비 대체작물 시범육성 △2026년 경남생활개선회 임원대회 고성 유치 △친환경농업단지 노후 농기계 지원 △강소농 역량강화 교육 및 농산물 홍보 지원 △소규모 가공센터 운영 등을 건의했다. 군은 소관 부서 검토를 거쳐 2026년도 주요업무계획과 예산에 반영하거나 보완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상근 군수는 “2025년에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기온으로 작물 재배와 결실에 어려움이 컸다”며 “매년 변화하는 농업 환경에 대응하는 계획과 예산을 마련하고, 농업인의 안정적 소득 기반 구축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현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