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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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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한의사들이 동네까지 와서 침 놓고 뜸 떠주니 참 고맙소.” 동의보감 아카데미(회장 정행규)의 찾아가는 동의보감 진료소가 올해도 어김없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대가면을 찾아 200여 명의 면민들에게 한방 의료 혜택을 제공했다. 대가면 출신 한의사 정행규 원장(서울 본디올홍제한의원·대가면 금산리 출신)과 한의학을 공부하는 한의사, 한의대생이 함께하는 의료 봉사단체 동의보감 아카데미는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여름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동의보감 아카데미 정행규 원장을 중심으로 한의대생들이 함께 참여한 이번 한방 진료는 한방 건강 체크, 건강 상태에 따라 침과 뜸 치료, 맞춤형 건강 생활 지도 등을 통해 주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건강 관리 방법을 알려주는 기회가 됐다.
이날 진료소를 방문한 한 면민은 “자차가 없어 읍에 있는 한의원에 가는 것도 큰마음 먹어야 갈 수 있었는데 동네에서 받을 수 있으니 참 좋다”라면서 “매년 고향 사람들을 위해 찾아와 진료해주는 정행규 원장님과 한의사님들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매년 의료 봉사에 약품과 의료 용품 등을 후원해온 고성농협은 이번 의료 봉사에도 3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후원했다. 이학열 고성농협 조합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매번 봉사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면서 “우리 농협은 앞으로도 의료 봉사 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적극 후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고성농협은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직접 만들어 준비한 쌀과자와 함께 아이스크림을 현장을 찾은 어르신들께 나눠 드리며 폭염 속에서도 건강을 잘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노석철 대가면장은 “찾아가는 동의보감 진료소가 지역민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고 본다”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건강 복지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라고 전했다.
/김형숙 시민기자 “이 기사는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