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고성군 스포츠산업의 미래 100년을 논의하는 대토론회가 열렸다. 경남도의회 허동원 경제환경위원장은 고성군이 글로벌 스포츠의 성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했다. 고성미래포럼과 고성군체육회가 공동주최한 ‘고성군 스포츠산업 발전을 위한 대토론회’가 지난 16일 고성도서관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에는 허동원 위원장을 비롯해 조현주 스포츠과학원 박사, 하창희 경남스포츠산업육성지원센터 연구원, 배정구 고성군체육회장이 참석했다. 허 위원장은 발제를 통해 “고성군은 스포츠산업을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 동력으로 삼아왔다”며 종합운동장·스포츠타운 조성, 해양스포츠 기반 확충, 전국 규모 대회 유치 성과를 소개했다. 이어 고성군 스포츠산업의 강점·약점·기회·위기 등 4요소를 제시했다.
그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스포츠 특성화 교육특구 지정, 스포츠 인재 양성 및 지도자 유치, 군민 참여형 프로그램 확대, 해양·e스포츠 등 신종목 발굴 △스포츠와 관광·문화 융합 전략을 제안했다. 특히 아시아 개도국을 대상으로 한 ‘아시아 유소년 축구 트레이닝센터’ 유치를 강조하며 “고성이 스포츠 한류의 성지로 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패널로 참여한 조현주 박사는 “청소년 중심 스포츠 국제기구 설립과 활동 지원은 글로벌 스포츠 외교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며 차세대 스포츠 인재 육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e스포츠 체험 공간을 고성이 제공한다면 세계적인 스포츠 성지로 발돋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창희 연구원은 “고성은 천혜의 해양자원을 바탕으로 스포츠 관광의 최적지”라며 철인3종, 해양레저 등 특화종목 육성과 관광·숙박 연계 패키지 개발을 제안했다. 배정구 고성군체육회장은 “생활체육 기반 강화가 군민 건강과 공동체 활성화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허 위원장은 “스포츠산업은 단순한 체육 진흥이 아니라 지역경제와 인구 유입을 견인할 새로운 성장축”이라며 “고성군이 글로벌 스포츠의 성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형숙 시민기자 “이 기사는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