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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고성군지부 ‘꼬수리·몽수리’와 함께 독수리 보전 나서

멸종위기종 독수리
생태연구용 GPS 2점 기탁
고성군·몽골과 국제 공동연구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5년 08월 14일
ⓒ 고성신문
NH농협고성군지부(지부장 김무성)가 멸종위기 야생동물 Ⅱ급이자 천연기념물인 독수리의 생태보전을 위해 나섰다.
농협고성군지부는 지난 7일 고성군에 독수리 생태
연구용 위치추적장치(GPS) 2점(NH1호, NH2호)을 기탁했다. 이번 장비는 독수리의 주요 이동경로와 서식환경을 분석하는 데 활용된다.
고성군은 2021년부터 현재까지 총 15점의 GPS를 부착해 독수리의 서식지와 이동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특히 주서식지인 몽골의 조류학회와 긴밀히 협력하며, 생태 데이터 수집과 분석을 기반으로 보전 대책을 마련해왔다.

고성군이 개발한 독수리 캐릭터 ‘꼬수리’(고성 출신의 암컷 아기 독수리)와 ‘몽수리’(몽골 출신의 수컷 아기 독수리)는 이러한 국제 공동연구와 생태보전 활동을 알리는 지역특화 콘텐츠로 활용되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몽골 현지에서 월동을 위해 매년 고성까지 왕복 6천㎞를 이동하는 독수리 4개체에 GPS를 추가 부착했다. 이번 농협고성군지부가 기탁한 장비도 이 과정에서 활용돼, 개체별 비행 경로·서식지 변화·먹이활동 패턴 등 한층 정밀한 데이터 수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김무성 지부장은 “농협이 지향하는 농업의 공익적 가치는 생태환경 보전과 맞닿아 있다”며 “이번 독수리 생태보전 참여는 단순히 개체 보호를 넘어 환경적·사회적 가치사슬을 지켜가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고성군과 함께 지역의 생태환경 보전에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독수리는 매년 겨울철 몽골과 러시아 등에서 고성으로 날아와 월동하는 대표적인 철새다. 특히 고성군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개체 수가 관찰되는 독수리 도래지로, 보전 활동과 생태관광이 함께 이루어지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농협의 기탁은 고성군이 국제 생태 네트워크 속에서 ‘독수리의 도시’로서 위상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고성군과 농협고성군지부는 최근 고성거제통영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과 협력해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현지 최대 규모 백화점인 노민백화점에 고성 독수리 이야기를 담은 ‘한국고성독수리쌀’ 수출을 성사했다. 이에 따라 매년 100톤에 달하는 고성쌀이 울란바토르에 공급될 예정이다. 마케팅 효과 극대화를 위해 고성군과 농협고성군지부는 몽골국립대, 몽골조류협회와 ‘독수리 생태 보호 및 교류 협력 업무협약’도 체결한 바 있다.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5년 08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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