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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만순의 약선요리-249

간을 해독하는 수박조림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5년 08월 01일
ⓒ 고성신문
생존과 삶이 다르고 말싸움과 대화가 다르듯이 흡입과 식사는 다르다. 제대로 잘 먹는 일에 온 세상이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신은 굽고 튀기는 음
식을 좋아하는가? 아니면 삶고 무치는 음식을 좋아하는가? 우리네 전통음식은 거의 삶고 무치는 음식이다. 약선도 삶고 무치는 음식이 많다. 반면 주변의 서구식은 굽고 튀기는 음식이 많다. 최근의 식이패턴에 따른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삶고 무치는 음식이 많은 전통음식은 대장암 위험을 65% 줄이는 효과가 있었다. 

그러나 굽고 튀기는 음식이 많은 서구식은 대장암을 235% 높였다고 한다. 이처럼 음식은 불에 직접 닿지 않는 조리법이 재료의 효능을 가장 적게 파괴한다. 삼복시절에 굽고 튀기는 기름진 음식은 각종 소화기계통의 질병을 발생시킨다. 많이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다.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었을 때는 좁쌀마죽이 좋다. 재료는 좁쌀과 마가 1:1의 비율이다. 이렇게 먹으면 몸 안의 지방과 독기를 해독하여 대장을 시원하게 만들어 준다. 시원한 동치미국물도 같은 효과를 낸다. 그리고 기름진 음식으로 속이 더부룩하여 잠이 오지 않을 때도 있다. 

이때는 묽은 좁쌀죽을 끓여서 꿀을 타서 먹으면 숙면을 취할 수 있다. 식이패턴이 변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다만 아무리 좋아하는 음식이어도 먹은 것을 소화시키는 방법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 그럼 내 마음의 온도는 몇 도인가? 찬바람이 쌩쌩 불어 타인에게 동상을 입히는 스타일인가? 아니면 너무 뜨겁고 화끈해서 마음에 화상을 입히는 스타일인가? 마음이 너무 차가워서 주위를 얼어붙게 만드는 것도 남에게 부담이 된다. 뜨거워서 식을 줄 모르는 것도 부담되기는 마찬가지다. 

그러므로 마음이 뜨거운 사람에게는 시원한 바람을, 차가운 사람에게는 따뜻한 바람을 만들어야 한다. 마음이 따뜻하면서도 시원하고 쾌적한 상태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인체의 오장육부가 평화상태에 이르렀을 때 자연적으로 발생한다. 평화체질이 되면 마음조절이 자유자재로 가능한 상태가 된다. 그리고 이런 상태가 되면 나뿐만 아니라 주변에도 힘이 된다. 삼복시절은 덥다. 뜨거운 더위는 대뇌가 체온조절 능력을 잃어서 아주 뜨겁거나 차가운 극단적인 생각의 사람으로 돌변하기도 한다.
 
# 간을 해독하는 수박조림
효능-더위로 끈끈해진 혈액을 조정하고 간의 탁한 기운을 해독을 하여 마음의 안정을 찾는데 도움이 된다.
재료-수박 180g, 토마토 180g, 소금 5g, 설탕 50g, 올리브유
만드는 법
1. 수박을 씨를 빼 썰고 토마토는 데쳐 껍질을 제거하고 썰어서 수박과 함께 믹서기에 간다.
2. 팬에 올리브유를 넉넉히 붓고 끓으면 작은 불로 은근히 졸인 후 설탕과 소금을 넣고 한소끔 끓여 식힌다. 3.냉장고에 넣고 시원하게 되면 접시에 담아 완성한다.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5년 08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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