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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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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어르신들이 해양환경 보호를 위한 ‘바다사랑 지킴이’로 활약하며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대한노인회 고성군지회(지회장 최종림)는 5월부터 10월까지 고성읍·삼산면·하일면·하이면·회화면·동해면·거류면 등 7개 읍면에서 ‘2025년 뉴-KOEN 바다사랑 지킴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총 30명이 참여해 매주 3~4회, 월 15일(총 60시간) 동안 해안가 쓰레기 수거와 재활용품 수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 사업은 한국남동발전의 대표 사회공헌형 일자리 모델로, 농어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남동발전과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사업비를 지원하며, 고성군은 행정적 지원을 맡고 있다. 현장 사업은 대중소농어업협력재단과 대한노인회 고성군지회가 수행·관리하는 방식이다.
올해로 8년째를 맞은 바다사랑 지킴이 사업은 그동안 60여 명의 어르신 일자리를 창출해 왔다. 올해는 수거 활동 외에도 우유팩, 멸균팩, 폐건전지 등 재활용 자원 수거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최종림 지회장은 “이 사업은 단순한 쓰레기 수거를 넘어, 식중독성 대장균, 살모넬라균, 노로바이러스 등으로부터 해역을 안전하게 관리해 청정한 바다환경을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동해만, 고성만, 자란만 등 해상 양식장이 밀집한 고성 앞바다의 지속가능한 어업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고령화 사회 속에서 지역 어르신들이 일자리도 얻고, 고성의 바다를 더 깨끗하게 만드는 데 보람을 느끼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현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