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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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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이 마을 안전을 책임질 주민 재난안전활동가를 처음으로 양성했다. 군은 지난달 31일 농업기술센터 생활문화관에서 ‘재난안전 마을활동가 양성과정’ 수식을 열고, 17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교육생과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교육은 고성군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의 시군역량강화사업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지난 7월 16일부터 31일까지 총 6회, 24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강의에는 재난안전 전문 강사진이 참여해 △생활 속 재난 유형 이해 △재난 상황별 대응 요령 △심폐소생술 실습 △재난예방 캠페인 기획 등 실생활에 밀접한 내용을 중심으로 이론과 실습을 병행했다. 특히 농촌 마을 여건에 맞춘 사례 중심 교육이 수료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한 수료생은 “재난을 막연하게만 생각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이웃과 마을을 지키는 구체적인 방법을 배웠다”며 “앞으로 마을 내 안전문화를 확산하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김화진 농촌정책과장은 “이번 교육은 주민이 주체가 돼 마을의 안전을 책임지는 기반을 마련한 계기”라며 “수료생들이 지역의 안전 리더로 활동할 수 있게 다양한 연계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군은 앞으로도 주민 주도형 안전·돌봄·공동체 활성화 교육을 지속해 지속가능한 농촌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김현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