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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하고 시원한 여름나기 - 이것만 지키세요

식중독과 비브리오 패혈증, 일사병 예방을 위한 Tip
/김대진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7년 07월 20일












강성관 강병원 일반외과전문의



지루한 장마가 주춤한 가운데 본격적인 여름더위가

느껴지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그렇다 보니 식중독 환자나 일사병 환자의 병원 방문이 늘어나고 있다.


 


고온다습한 여름에는 뭐니 뭐니 해도 음식과 더위를 조심해야한다. 날 음식과 상한 음식을 잘못 먹게 되면 십중팔구 식중독에 걸린다


 


다행히 대부분의 식중독은 단순한 설사이거나 발전하면 가벼운 장염이므로 끓인 물과 죽, 충분한 수분섭취로 1~2일이면 완치가 된다.


 그러나 문제는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고령의 환자, 영아, 유아에게서는 식중독이 단순 식중독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들 노약자군에서는 식중독이 건강한 사람과는 달리, 가벼운 장염이 아닌 중증 장염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탈수로 이어지기 쉬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상한 음식을 먹지 않도록 주의하고, 날음식보다 가열하여 조리한 음식을 섭취하도록 한다. 


 


또 한 가지 여름철 유행하는 병 중 하나가 비브리오 패혈증이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감염 12~24시간 후 몸살, 오한, 발열이 나타나며 이어 출혈성반점이 생기고 사망할 수 있는 치명적 질환이므로 6~8월에는 어패류(특히 굴) 생식은 삼가야 한다


 


 또 조개류는 속살이 익을 때까지 반드시 끓여먹어야 하며, 상처를 통한 감염이 쉬우므로, 몸에 상처가 있을 경우 바닷물에 들어가지 않아야 한다.  만약 상한 소고기 가공식품, 햄버거, 우유, 샌드위치 등을 먹은 후 3~4일이 지나 혈변이나 복통 등의 증상이 있으면 대장균 O-157 감염을 의심해봐야 하며, 이 경우 가정치료로는 완치가 힘드니 꼭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이러한 여름철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수칙을 꼭 지켜야 한다.


 


 외출 후 손을 꼭 씻고, 음식은 익혀먹으며, 일회용이 아닌 젖은 수건은 피하고, 음식은 조리 후 바로 먹고, 조리한 음식은 냉장고 보관, 물은 꼭 끓여먹기, 날음식 피하기, 피부에 상처가 있으면 물에 들어가지 않기, 과일은 껍질을 벗겨먹을 것. 


 


뿐만 아니라 뜨거운 여름철 햇볕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땀이 많이 흐르고 얼굴이 빨개지며 현기증이 나고, 머리가 아프며, 구역질이 나고 근육경련이 있는 일사병과 더 진행될 경우 일사병과 비슷하나 땀을 전혀 흘리지 않고 피부가 건조한 열사병이 올 수도 있다.


 


  이 경우 그늘진 곳으로 가서 안정을 취하고 물을 마시며, 얼굴과 이마를 물수건으로 식혀 체온을 떨어뜨려야 한다 열사병은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응급상황이므로 신속히 이송하여야 한다


 


 예방하기 위해서는 햇볕이 강한 오전 10부터 오후 3까지는 외출이나 작업을 피하고, 환기가 안 되는 실내(비닐하우스 등)에 오래 있는 것도 피해야 한다. 또한 충분한 수분과 영양섭취를 해주어야 한다.


 

이렇게 여름 질환은 간단한 관리만으로도 피해갈 수 있다. 이러한 내용을 숙지해 올 여름, 건강하고 시원하게 보내길 기대한다.

 

/김대진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7년 07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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