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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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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30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군수 출마 후보들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면서 물밑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내년 선거 군수 출마 후보자들은 오래전부터 각자의 위치에서 군민들에게 얼굴을 알리며 출마의 뜻을 밝히고 있어 이미 군민들 사이에서는 누가 민선 9기 군정을 이끌어갈 군수로서 적임자인지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현직 이상근 군수의 재선 도전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같은 당 김홍식 고성중학교 총동문회장, 백수명 경남도의원, 최상림 경남항공고등학교 총동문회장, 하학열 전 군수, 허동원 경남도의원 등도 군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어 당내 공천받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유일한 군수 후보로 거론되는 백두현 전 군수는 아직 출마 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지만, 만약 출마한다면 국민의힘 후보와 백두현 전 군수의 양자 대결이 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현직 이상근 군수는 고성군의회 제2·3대 의원을 지내며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군민들의 선택을 받아 군정을 이끌어가고 있다. 이 군수는 지난 3년간 유스호스텔, 파크골프장, 힐링 공원 어린이 도서관, 동물보호센터, 가족센터 등 고성군의 역점사업들을 차례대로 준공하며 눈에 보이는 성과를 거두며 기존 사업들을 원활하게 마무리하는 한편 스포츠 빌리지 등 새로운 사업도 추진하면서 안정적인 군정을 펼치고 있다.
백수명 경남도의원은 지난 2021년 치러진 경남도의원 고성군 제1선거구 재선거에서 당선된 이후 2022년 지방선거에서도 같은 선거구에 출마해 80.2%의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재선 도의원으로서 의정활동을 활발히 펼쳐오고 있다. 현재는 경남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장을 맡아 경남도와 고성군을 오가며 지역민들과 소통하며 현장 중심의 적극적인 의정활동으로 예산확보는 물론 다양한 정책 제안과 지역 민원 해결에도 앞장서 오면서 군민들에게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최상림 경남항공고등학교 총동문회장은 고성군의회 제7대 의원을 역임하면서 7대 후반기에는 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최 총동문회장은 최근까지 고성교육재단 이사장을 지냈고 현재는 고성꿈나무장학회 이사장을 맡아 고성의 인재 양성과 고성교육 발전에 힘써오고 있다. 또한 현 바르게살기운동 고성군협의회 수석부회장과 전 새고성라이온스클럽 회장 등을 역임, 다양한 사회단체 활동을 통해 군민들과 소통하며 선거 출마 기반을 다지고 있다.
하학열 전 군수는 고성군의회 제4·5대 의원과 5대 전반기 의장, 제9대 경남도의원을 역임하면서 다양한 정책 제안과 예산확보 등의 성과 등 활발한 의정활동으로 지역 정치인으로서 전형적인 경로를 밟으며, 2014년 민선 6기 군수 선거에 당선되기도 했다. 하 전 군수는 현재 고성군 장애인후원회장과 한미연합회 고성군지회장을 맡고 있으며, 전 바르게살기 고성군협의회장 등을 지내며 활발한 사회활동으로 군민들과 소통하며 다양한 공직 경험과 지역 현안 이해도를 바탕으로 내년 선거 재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허동원 경남도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 고성군 경남도의원 제2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되면서 현재 경남도의회 산업경제위원장을 역임하며 경남도와 고성군 지역을 오가며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특히 허 도의원은 초선임에도 불구하고 민생경제, 소상공인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으로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 인프라 확충 등에 많은 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의 정책간담회를 통해 고성군 미래 정책을 제안하는 등 지역 발전에 힘쓰며 정치적 입지를 다져오고 있다.
이외에도 국민의힘에서는 김홍식 고성중학교 총동문회장이 군민들 사이에서 군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현재 출마 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과 문재인 정부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을 지내며 2018년 고성에서는 처음으로 민주당 후보로 군수에 당선돼 민선 7기 군정을 이끌었던 백두현 전 군수가 유일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군수 시절 다양한 공모사업 선정과 예산확보를 토대로 현재 차례대로 준공되고 있는 고성군의 역점사업들의 기초를 다졌으며, 전국 최초로 청소년수당 지급, KTX 고성역사 유치 등 크고 작은 사업들을 추진한 바 있다. 현재 군민들 사이에서는 내년 선거에서 백두현 전 군수의 출마 여부와 국민의힘 후보 공천에 가장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제8회 지방선거에서 낙선의 고배를 마셨던 백 전 군수는 그동안 군수 선거에 불출마에 무게를 뒀지만, 민주당에서는 백 전 군수 외에는 마땅한 인물이 없고 출마를 바라는 군민들도 많아 현재 출마 여부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수색이 짙은 고성에서는 백 전 군수가 불출마를 결정하게 되면 국민의힘 경선에서 결정된 군수 후보가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선거 당선이 유력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어서 선거전 국민의힘 출마자들의 공천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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