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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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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수협 정영조 조합원이 수협중앙회 새어업인상을 수상했다. 수협중앙회는 지난 21일 서울 중앙회에서 2025년 2분기 새어업인상 시상식을 열고 수상자들게 표창패를 전달했다. 이날 정영조 조합원은 정치망어업 장비 현대화와 귀어 어업인 기술 전수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영조 조합원은 고성에서 수산업을 시작해 정치망어업과 어선어업을 경영하면서 멸치 선별 및 어선어업 인부 채용으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수협 위판은 물론 어업인 단체의 결속과 기술정보 공유, 귀어 어업인에게 기술 전수를 통해 선진 어업 경영에 선도자 역할을 해오고 있다. 특히 정치망어업 선별기 등 현대화 사업을 통해 위생 안정성 확보와 깨끗하고 쾌적한 어업환경을 조성해 지역사회 발전은 물론 수협 홍보와 해양수산 시책홍보 추진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등 수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 여기에 해마다 실시하는 해파리 퇴치사업과 수산 종묘 방류사업에도 참여하고 해양쓰레기를 가족들과 같이 자발적으로 수거하는 한편 매년 마을 경로당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직접 잡은 수산물을 공급해 마을주민들과 어업인들에게 칭송받고 있다.
정영조 조합원은 “48년 동안 어업에 종사하면서 옛날 방식의 정치망어업을 더 발전적인 방법을 연구하고 어업을 통해 잡은 멸치 제품도 더 좋은 품질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오다 보니 지금은 대학교수나 어업인 등 많은 사람이 방문해 시설도 보고 기술도 배워 간다”라면서 “이번 수상은 생각지도 못했지만, 영광스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쑥스럽기도 하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어 “옛날 어자원이 풍부했을 때는 아무렇게 어업활동을 해도 됐지만, 지금은 선진화된 기술을 개발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다”라면서 “비록 나이가 들면서 내년에 2개 어장 중 하나를 감척하지만, 남은 하나의 어장으로 어업활동을 계속하면서 정치망어업 발전을 위해 기술을 개발하고 후배 어업인들에게 전수해 수산업 발전은 물론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도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구언회 조합장은 “그동안 고성군 수산업과 수협,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결과가 수상이라는 결실로 나타난 것 같다. 진심으로 축하한다”라면서 “고성군수협에서도 어업인들이 안정적인 어업생산과 소득향상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축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