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항공고등학교(교장 허성락)가 친구의 날 행사를 맞아 ‘친구사랑 헌혈행사’를 가졌다.
지난 9일 친구의 날을 맞이하여 전교생이 동참하는 나눔을 통한 ‘친구사랑’ 헌혈활동을 경남혈액원의 이동 헌혈차량에서 실시했다.
경남항공고등학교의 ‘친구사랑’ 헌혈활동은 학생회 차원의 자율적인 학교 행사로 3년째 해 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전교생 468명중 285명과 교사들이 신청을 하여 경남혈액원 관계자의 엄격한 검진을 거쳐 헌혈을 했다.
이날 헌혈행사를 주관한 김재형(3년·학생회장)군은 “처음에는 헌혈에 대해 다소 부담과 두려움을 가졌었는데 작년에 선배들과 같이 해보았더니 건강도 확인해 볼 수 있고 수혈을 받아야 하는 많은 친구들과 이웃을 도울 수 있어 가슴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특히 경남항공고의 학생들은 전국 150여 개 중학교에서 항공기능인이 되고자하는 큰 꿈을 안고 모여 치열한 경쟁을 뚫고 합격해 전교생의 90% 이상이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다.
따라서 함께 하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학교폭력이 발생할 가능성이 많지만 이러한 나눔을 통한 ‘친구사랑’의 정신을 통해 학교폭력도 감소하고 선후배간 우애도 돈독해지는 획기적인 전환점이 됐다.
친구의 날 행사를 주관한 인성교육부장 장경욱 교사도 “매년 이어지는 경남항공고등학교 학생들의 ‘친구사랑’ 헌혈 행사는 피가 모자라 어려움을 겪는 우리의 현실에서 아름다운 사랑을 나누는 모범적인 활동으로 전국의 많은 학생들에게 귀감이 되었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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