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가족센터가 지친 일상 속에서 부모와 성인이 스스로를 돌보고 회복할 수 있는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고성군가족센터(센터장 황순옥)는 지난 19일부터 센터 3층 상담실에서 일반 성인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집단상담’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8월 28일까지 총 6회기 동안 진행된다. 이번 상담은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닌 참여자의 내면 변화에 초점을 맞춘 소규모 집단상담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문상담가가 참여해 자기돌봄을 주제로 한 수지에니어그램 성격유형 탐색 및 내면 여정(2회기), 건강한 부모됨을 위한 자녀와의 긍정적 소통 실습(4회기)으로 구성됐다.
상담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이가 힘든 게 아니라, 내가 힘들었던 거였다”라 “내면을 들여다보고 돌보는 과정을 통해 양육 과정에서의 감정적 부담을 덜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황순옥 센터장은 “돌봄의 출발점은 바로 ‘나 자신’을 이해하고 돌보는 데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부모들에게 따뜻한 쉼이 되고, 건강한 양육의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