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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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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게살기운동 고성군협의회 여성회원들이 경남 산청군 수해 복구 현장을 찾아 이재민들을 위한 뜻한 손길을 전했다. 고성군협의회 여성회(회장 허영미)는 지난 23일 산청읍사무소 일대에서 진행된 ‘산청군 수해복구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해, 피해 주민들과 현장 복구 인력을 위한 급식 봉사에 나섰다. 이번 봉사는 바르게살기운동 경남도협의회 주최로 마련됐으며, 도내 23개 시·군·구 여성회원 10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고성군에서는 허영미 회장을 비롯한 여성회원들과 함께 고성군의회 김향숙 의원도 봉사에 동참해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봉사단은 점심과 저녁식사 준비는 물론, 배식과 설거지, 뒷정리까지 도맡으며 바쁜 손길을 쉬지 않았다. 여성회원들은 땡볕 아래에서도 이재민과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정성껏 식사를 마련했고, 작은 위로라도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음식을 전달했다. 허영미 회장은 “현장을 직접 와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심각하고 안타까운 상황이었다”며 “이런 때일수록 더 많은 이웃들이 마음을 모아 함께해야 한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빨리 복구가 이뤄져 이재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가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김향숙 의원도 “고성군 여성회원들과 함께 수해현장을 찾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지역 간 연대와 상생이 절실한 요즘, 서로의 고통에 공감하고 함께 나누는 문화가 더 확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바르게살기운동 고성군협의회 여성회는 평소 지역 내 독거노인 반찬 지원, 취약계층 물품 기부, 마을 환경정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번 산청 수해복구 자원봉사는 단발성 지원이 아닌, 이웃과 고통을 함께 나누는 지속적인 실천의 일환이다. 여성회원들은 “앞으로도 지역 안팎을 가리지 않고 도움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함께하겠다”는 뜻을 모았다. /김현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