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봉사회 고성지구협의회가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삶의 터전을 잃은 산청군 주민들을 위해 따뜻한 온정을 전했다. 고성지구협의회(회장 이동자)는 7월 21일 수해 피해가 극심했던 산청군을 직접 찾아 이재민과 복구 작업에 투입된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급식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활동에는 회원 20명이 참여해 아침부터 구슬땀을 흘리며 현장을 지켰다. 봉사단은 점심과 저녁식사를 준비하며, 이재민의 건강과 자원봉사자들의 체력 회복을 고려해 영양가 높은 식단을 마련했다. 뜨거운 햇볕 아래서도 회원들은 웃음을 잃지 않고 식사를 정성껏 준비했으며, 철저한 위생관리와 안전한 배식 절차를 통해 모두가 안심하고 식사할 수 있도록 세심히 배려했다.
특히 이들은 단순히 음식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재민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다가가 따뜻한 위로의 말을 건넸다.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주민들에게 “고성에서 마음을 보태러 왔다”는 진심이 전해지면서, 현장 분위기에도 따스한 온기가 퍼졌다. 이동자 회장은 “갑작스러운 재해로 고통받고 있는 산청 주민들에게 작지만 정성이 담긴 한 끼가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언제든지 발 벗고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고성지구협의회는 평소에도 재난 구호활동, 헌혈 캠페인, 복지시설 방문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번 산청 수해현장 봉사 역시 일회성 지원이 아닌, 고통받는 이웃과 함께하겠다는 실천의 연장선이다. 회원들은 “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눈으로 보고 느낀 만큼, 앞으로도 재난 현장과 도움이 필요한 곳에 언제든 달려가겠다”고 입을 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