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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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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갈모봉자연휴양림이 전면 재개장했다. 군은 숲속의집 보완사업을 완료하고 7월 15일부터 휴양림 운영을 본격화했다. 이번 사업으로 기존 7동이었던 숲속의집은 14동으로 확대됐으며, 편백루바 마감으로 실내에서도 편백향과 피톤치드를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조성됐다. 단순한 숙박을 넘어선 ‘자연 속 치유 공간’으로서 한층 기능을 강화한 셈이다. 갈모봉자연휴양림은 2018년 6월 자연휴양림으로 지정됐으며, 2024년 7월 숲속의집 7동과 숲이그린도서관을 개장하며 운영을 시작했다. 이후 1년여 만에 전면 재개장하면서 체류형 산림휴양지로 재정비됐다.
2024년 7월부터 2025년 6월까지 숲속의집 숙박객은 7천504명, 숲속 도서관 방문자는 8천455명으로 총 이용객 수는 1만5천959명에 달했다. 고성군이 추진하는 산림복지서비스에 대한 관심과 수요를 보여주는 수치다. 숲속의집 외에도 휴양림에는 숲이그린도서관, 무인카페, 남해바다 전망 공간 등이 함께 조성돼 복합 힐링 공간으로 기능하고 있다. 도서관에는 군민 기증 도서와 숲·자연 관련 책 1천500권이 비치돼 있으며, 카페에서는 조용한 독서와 휴식이 가능하다.
휴양림 내에는 계절별 꽃이 피는 ‘천지빛깔숲’, 편백림 산책로 ‘앵기바라숲’, 어린이 전용 유아숲체험원 등이 마련돼 연령대별 이용이 가능하다. ‘앵기바라숲’은 경상도 사투리인 ‘안겨 봐’를 모티프로 한 이름으로, 편백나무를 직접 안아보는 체험이 가능하다. 고성군은 갈모봉자연휴양림을 찾는 이들을 대상으로 숲해설과 유아숲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회당 20명 내외의 소규모로 진행되며, 경남숲협회 누리집(https://gnsup.kr)에서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7월에는 ‘여름숲 물의여행’, ‘수국, 여름을 품다’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군 관계자는 “갈모봉자연휴양림은 고성의 숲과 군민의 쉼을 잇는 소중한 공간”이라며 “편백림 속 치유공간으로 더욱 많은 이들이 여유와 회복을 누릴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고성군은 앞으로도 숲과 사람이 함께하는 산림복지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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