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회 청룡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가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 16일간 고성군에서 열린다. 고성군은 고성군스포츠타운과 동고성체육공원 일원에서 제62회 청룡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를 개최한다. 대회는 대한축구협회와 부산일보사가 공동 주최하고, 부산시축구협회와 고성군축구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고교 축구 명문 42개 팀 1천400여 명이 참가한다. 지난 6월 27일 부산일보 소강당에서 열린 대표자회의를 통해 대진표가 확정됐으며, 3~4개 팀씩 10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후 각 조 1·2위 팀이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해 최종 우승을 가린다. 결승전은 30일 오후 7시, 유스컵 결승은 31일 오후 7시에 고성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고성군 대표로 철성고등학교가 출전해 16일 오후 8시 20분 동고성체육공원에서 경기계명고와, 18일 오후 10시 20분 고성군 종합경기장에서 강원갑천고와, 20일 오후 5시 동고성체육공원에서 서울JHL FC U18과 각각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군은 폭염 속 선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모든 경기를 오후 5시 이후로 편성하고, 살수차를 동원해 경기장 주변 온도를 낮추는 등 안전한 경기 운영에 힘쓰고 있다.
숙박업소와 음식점, 위생 관련 부서와의 협업을 통해 환경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경기장을 찾지 못하는 축구 팬들을 위해 유튜브 생중계도 진행한다. 이상근 군수는 “전국 각지에서 고성을 찾아준 선수단과 관계자 여러분을 환영한다”며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좋은 추억을 안고 돌아가길 바란다. 이번 대회가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도 큰 활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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