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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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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오션플랜트가 준법경영 고도화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강화를 통해 조선·해양 산업 내 지속가능영을 선도하고 있다. 회사는 최근 사내 준법경영 조직을 강화하고,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전사적으로 운영하는 등 컴플라이언스 기반 경영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다. 국내외 지속가능성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글로벌 수주 경쟁력 확보에도 힘을 쏟고 있다. SK오션플랜트는 투명하고 책임 있는 지배구조 확립을 위해 ‘거버넌스 스토리(Governance Story)’를 수립하고, 기업지배구조헌장을 제정했다. 이사회 내에는 ESG위원회와 인사위원회를 설치해 이사진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사회 활동 평가 및 역량 교육도 함께 진행 중이다.
2023년에는 준법경영 전담조직인 컴플라이언스(Compliance)팀을 신설하고, 이사회 승인으로 준법통제규정을 마련했다. 이어 준법지원인을 선임하고, 준법경영실장을 공정거래 자율준수 관리자(CCO)로 지정해 관리체계를 더욱 강화했다. 현재는 준법경영실을 상근감사 직속으로 독립 편성해, 내부 감사와 준법 활동을 균형 있게 수행 중이다. 준법경영실은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을 중심으로 전사적 준법문화 확산에 나서고 있다. 윤리경영 교육과 공정거래 법규 교육, CEO의 임직원 대상 준법서한 발송, 실천서약, 사내 퀴즈대회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고 있다. 정기적인 법규 점검과 하도급 공정거래 질서 확립도 병행하고 있다. 하도급 분야에서는 ‘하도급계약분쟁조정협의회’를 사내에 설치해 수급사업자와의 대금 조정을 성실히 협의하고 있으며, 일정 기간 내 합의가 어려울 경우 협의회에서 의무적으로 재검토하도록 제도화했다. 이 같은 상생 노력 덕분에, 2022년 SK그룹 편입 이후 현재까지 하도급 관련 법적 분쟁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SK오션플랜트는 유럽연합의 CSRD(기업지속가능성보고지침), CSDDD(공급망 실사지침) 등 글로벌 규제 강화에 대비해,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공시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영국·호주·일본 등에서도 유사한 규제가 도입되고 있어, 회사는 이를 새로운 무역장벽으로 인식하고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하도급법 개정에도 선제 대응하고 있다. 사내에서는 ‘하도급계약조건 공정화 가이드’를 발간·배포해, 임직원들이 계약서 작성 시 불공정 특약을 피하고 공정한 조건을 적용할 수 있도록 실무 지침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ESG 평가에서도 성과로 나타났다. SK오션플랜트는 2024년 한국ESG기준원의 평가에서 조선·해양업계 최초로 A+ 등급을 획득했다. SK그룹 편입 직후인 2022년에는 D등급, 2023년에는 B등급을 받았으나, 2년 만에 최고등급으로 도약했다. 최용석 준법경영실장은 “올해는 자율준수편람 배포를 통해 임직원의 법규 이해도를 높이고, 자율적 준법 문화를 확산하겠다”며 “준법관리시스템(CMS) 도입과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체계 혁신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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