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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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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리면이 주민 참여를 통해 마을의 미래를 함께 그려나가고 있다. 상리면 주민자치회는 7월 12일 상리 어울림문화센터와 연꽃공원에서 ‘제4회 상리면 주민총회’와 ‘제3회 상리 어울림마당’을 잇따라 개최했다. 이날 지역주민 300여 명이 참여해 면민의 뜻을 모으고, 마을의 발전 방향을 함께 논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오전 11시부터 진행된 주민총회에서는 ‘연꽃학당’의 상황극을 시작으로, 2025년 주민자치회 활동 보고와 주민 제안 의제 발표가 이어졌다. 주민들은 마을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제안을 내놓고, 현장 투표를 통해 우선순위를 결정했다. 투표 결과에 따라 2건의 사업이 2025년 고성군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선정됐으며, 고성군 주민자치활동사업에 대한 공모안건도 우선순위가 정해졌다. 이번 총회는 단순한 보고 행사를 넘어, 주민이 실질적으로 예산 편성과 마을 사업에 참여하는 기회의 장이 됐다.
오후 2시부터는 상리 연꽃공원으로 자리를 옮겨 ‘상리 어울림마당’ 행사가 열렸다. 주민자치 프로그램 수강생들이 갈고닦은 리듬스푼 공연과 상리 노래교실 합창 공연이 무대에 올랐고, 무더운 날씨에도 관객들의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다. 공원 입구에는 상리면 농특산품 홍보관과 지역 먹거리 부스가 마련돼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상리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식혜, 오미자즙, 연꽃빵 등 지역 먹을거리를 나누며 행사에 활력을 더했다. 상리면 주민자치회 박기수 회장은 “주민이 마을의 주인이 되고, 마을을 직접 만들어가는 것이 진정한 자치”라며 “앞으로도 지역민이 함께 어울리고 소통하는 자리를 계속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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