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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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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민여성들이 농업과 생활, 문화를 아우르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마치고 지역사회 정착을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동고성농협(조합장 최낙문)은 지난 14일 동고성농협 웰컴센터에서 ‘2025년 결혼이민여성 단계별 농업교육’ 종강식을 열고, 15명의 수료생을 축하했다. 이번 교육은 5월 9일 개강해 총 15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농업 현장 적응과 직업역량 강화, 지역사회 정착을 목표로 실생활과 밀접한 통합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교육 과정은 농업 기초이론과 실습을 기본으로,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SNS 활용법, 금융 기초교육, 유적지 탐방 등을 포함해 생활 전반을 다뤘다. 특히 국제 1급 바리스타 자격증 과정이 함께 운영돼 수강생 10명 중 9명이 자격을 취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현장 실습과 교육에는 동고성농가주부모임 회원들이 멘토로 참여해 밀착 지도를 맡았으며, 수강생들에게 정서적인 지지와 실질적인 지역사회 적응의 길잡이 역할을 했다. 이날 종강식에는 진주세잔직업학교 원장이 직접 참석해 수료생 한 명 한 명에게 수료증을 전달하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원장은 “여러분의 열정과 성실함이 이 자리를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자기계발로 꿈을 펼쳐가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최낙문 조합장은 “결혼이민여성들이 농촌사회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리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교육을 꾸준히 이어가겠다”며 “맞춤형 농업교육과 직업훈련,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동고성농협은 이번 교육을 기반으로, 결혼이민여성들이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 자립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체계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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