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지역 대표 특산물인 찰옥수수를 활용해 ‘진공팩 찐옥수수’ 상품화를 본격 추진한다. 군은 지난 16일 고성군청 열린회의실에서 고성군, 문화관광재, 농협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식평가회를 열고 제품의 맛과 품질, 대중성을 사전 점검했다. 이번 시식회는 상품의 선호도를 조사해 품질 개선은 물론, 향후 대중화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보인 ‘진공팩 찐옥수수’는 고성의 청정 환경에서 재배된 찰옥수수를 엄선해 세척·침지 후 진공포장과 열처리 과정을 거쳐 제조한 제품이다. 고성군 농산물가공센터의 HACCP 인증 시설에서 생산돼 위생과 안전성, 보관 편의성까지 갖춘 간편식 형태로 완성도를 높였다.
고성 찰옥수수는 쫀득한 식감과 은은한 단맛으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이미 인지도가 높은 특산물이다. 특히 안토시아닌 함량이 높고 식이섬유와 비타민B군도 풍부해 건강식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군은 7월 중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추가 시식회도 계획 중이며, 8월까지 상품화를 마무리한 뒤 10월 열리는 고성 공룡엑스포 현장에서 정식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상근 군수는 “옥수수를 활용한 가공제품 개발은 고성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단순한 상품을 넘어 고성 농민들의 정성과 자부심이 담긴 결과물로, 안정적인 판로 확보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이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고성군은 이번 상품화를 시작으로 지역 농산물의 가공식품 개발을 지속 확대해 농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선순환 소비체계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