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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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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의회 산업경제위원회(위원장 김석한)가 고성읍 성내 공영주차장 조성사업 현장을 직접 찾아 주민 불편 해소 방안을 점검했다. 군의회는 제303회 임시회 기간 중인 지난 16일, 성내리 12-1번지 일원에 추진 중인 공영주차장 부지를 방문해 사업 개요와 공정 현황을 청취한 뒤 현장을 꼼꼼히 둘러봤다. 이날 현장에는 최을석 의장과 산업경제위원회 소속 김향숙·이쌍자·정영환·김원순 의원, 고성군 도시교통과 김주화 과장 등이 함께했다. 의원들은 먼저 2천409㎡ 부지에 53면 규모로 조성되는 주차장이 읍내 중심지의 수요를 감당하기엔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차량 동선도 원활하지 않아 인근 부지 활용과 공간 재배치 등 다양한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또한 스마트승강장 설치가 예정된 부지에 공중화장실이 포함되지 않은 점에 대해서도 우려가 제기됐다. 대중교통 이용객과 상가 방문객이 많아질수록 불편 민원이 지속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의원들은 사업이 마무리되기 전 화장실 등 기초 생활기반시설을 추가 설계하거나 보완할 것을 촉구했다. 최을석 의장은 “요즘 군의회에 가장 많이 들어오는 민원이 ‘화장실이 없어 불편하다’는 내용”이라며 “작지만 군민에게 꼭 필요한 생활 인프라부터 하나씩 채워 나가는 것이 체감 행정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석한 위원장은 “앞으로도 군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은 현장을 중심으로 점검하고, 불편을 사전에 해소하는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성내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약 49억9천만원이 투입됐으며, 올 1월 착공 후 동절기 공사 중단을 거쳐 3월 재개됐다. 8월 준공을 목표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