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2025-07-19 17:15:56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문화체육

정이향 시인이 읽어주는 디카시-459

출동 /이시향(시인, 디카시마니아)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5년 07월 18일
ⓒ 고성신문
     출동 
              /이시향(시인, 디카시마니아)

얼룩무늬 전투복 입고
텃밭 전선에 배치된 전사
더위와 맞설 시원하고 달콤한
속내를 빨갛게 채우고
여름의 심장을 정조준한다

자 시작이다

여름을 맞이할 준비운동은 끝난 셈이다.
7월 들어서니 무더위는 예상하지 못한 열대야를 퍼지른다.
텁텁한 날씨에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한다.
조금만 움직여도 온몸에 흐르는 땀 때문에 여름나기를 어떻게 할지 고민이다.
여기에 가뭄까지 더하니 한여름에 와있는 우리는 진퇴양난이다.
이시향 시인 「출동」“ 얼룩무늬 전투복 입고/텃밭 전선에 배치된 전사/“ 여름을 맞서 싸우려면 마치 전사처럼 행동해야 하는 모습을 보인다.
속내는 빨갛게 태우고서라도 여름을 정조준한다면 아마 승리의 병사가 될 것 같다.
영상에 보이는 싱싱한 수박 한 통 옆에 두고 쩍 갈라지는 시원한 소리와 함께 환하게 웃는 수박을 먹는다면 벌써 속내까지 시원한 바람이 든다.
어차피 견뎌야 할 것 같으면 피하지 말고, 여름나기에 도전해 볼만한 것 같다는 생각이다.
여름나기에서는 건강관리가 먼저일 것 같다.
수분 보충이 최고가 아닐까. 미지근한 물의 온도가 우리 체내의 흡수가 가장 높다고 한다.
충분한 수분과 조금 자제하는 야외 활동, 읽고 싶은 시집 하나 준비한다면 벌써 무더운 여름은 비켜 앉을 것 같다.
자신의 작은 내부의 공간에서 여름을 먼저 생각하고 멋진 휴가 계획을 세우고 미리 올가을 하늘의 푸르름을 쟁여놓는다면 우리의 비상 업무는 끝난 셈이다.
그리고 <출동> 얼룩무늬 전투복 입은 수박이 이 여름을 지켜낼 병사라고 생각하니 입가에 단맛까지 돈다.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5년 07월 18일
- Copyrights ⓒ고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만평
상호: 고성신문 / 주소: [52943]경남 고성군 고성읍 성내로123-12 JB빌딩 3층 / 사업자등록증 : 612-81-34689 / 발행인 : 백찬문 / 편집인 : 황수경
mail: gosnews@hanmail.net / Tel: 055-674-8377 / Fax : 055-674-8376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남, 다01163 / 등록일 : 1997. 11. 10
Copyright ⓒ 고성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함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찬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