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고성군이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와 권익 증진을 위한 전용 공간 ‘담소랑’을 조성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군은 지난 14일 고성읍 성내리에 위치한 여성친화공 ‘담소랑’에서 현판 제막식을 열고 운영 개시를 공식화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근 군수, 최을석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백수명·허동원 도의원, 여성단체 회원, 여성친화도시 군민참여단, 고성가족상담소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해 공간 개소를 축하했다. ‘담소랑’은 이전한 고성군가족센터 자리에 생긴 유휴시설을 활용해 조성된 공간으로, 경상남도 특별조정교부금 3억 원을 투입해 올해 6월 개보수를 마쳤다. 이름에는 “담소를 나누는 사랑방 같은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이곳은 2층 규모로 다목적 강당과 교육실 2곳, 공유사무실, 아이돌봄·휴게실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1층 일부 공간에서는 고성가족상담소가 함께 운영된다. ‘담소랑’은 여성의 역량 강화와 취․창업을 위한 자격 취득 과정, 다양한 취미․교육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관내 기관․단체에도 대관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활용된다. 특히 가족상담소와 연계해 가정 내 갈등을 다루고 치료와 회복을 지원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이상근 군수는 “담소랑이 여성의 지속적인 성장과 지위 향상을 위한 중심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여성들이 스스로 삶을 개척해갈 수 있도록 정책과 공간을 함께 갖춘 여성친화도시 고성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군은 현재 ‘담소랑’ 운영에 필요한 조례를 제정 중이며, 오는 8월부터 본격적인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시설 대관 등 관련 문의는 고성군 복지지원과로 하면 된다. 한편 고성군은 지난 2021년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이후, 성평등 기반 구축, 여성의 사회 참여 확대,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 가족친화 환경 마련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왔다. 오는 11월에는 여성친화도시 재지정을 앞두고 있으며, 이번 ‘담소랑’ 개소를 계기로 기반 구축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