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공룡시장에 다시 한 번 여름밤의 열기가 찾아온다. 고성군은 오는 18일 저녁, 고성공룡시장에서 제2회 ‘불금야시장’을 연다. 이번 행사는 “불타는 금요일, 공룡의 밤!”이라는 부제로, 시장 상인이 직접 참여하는 맥주페스티벌을 중심으로 다양한 먹거리와 공연, 현장 이벤트가 어우러져 전통시장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특히 지역주민과 관광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맥주 한 잔이 무료로 제공돼 큰 인기를 끌 전망이다.
불금야시장은 지난달 첫 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뒤 매월 셋째 주 금요일마다 열릴 예정이다. 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민과 방문객에게 색다른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먹거리 부스는 물론 지역예술인이 참여하는 공연무대, 다양한 현장 참여형 이벤트가 준비돼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특히 행사 당일 제공되는 맥주는 1잔 무료로 배부되며, 추가 맥주는 1천원에 판매된다. 이 수익금은 연말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전액 기탁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단순한 소비 행사를 넘어, 시장 상인과 주민, 관광객이 서로 교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군은 이번 불금야시장이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장 상권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역 상인들이 주도적으로 참여, 방문객과의 소통을 통해 전통시장의 매력을 자연스럽게 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