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공룡박물관이 새로운 기획전 ‘흔적이 된 여정’을 오는 11월 9일까지 박물관 3층 트릭아트실에서 연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등록된 신규 소장품을 일반에 처음으로 공개하는 자리로, 총 60여 점의 화석이 전시된다. 전시는 ‘바다의 지배자들’, ‘공룡의 숲’, ‘공룡의 흔적’ 등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생명이 태어난 고대 바다에서 시작해 육지를 거쳐 공룡의 흔적에 이르기까지, 관람객은 생물들이 남긴 다양한 ‘흔적’을 따라 시간여행을 하게 된다. ‘바다의 지배자들’에서는 고대 해양생물의 화석을, ‘공룡의 숲’에서는 중생대 공룡이 살았던 환경을, ‘공룡의 흔적’에서는 공룡의 발자국과 피부 화석 등을 소개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공룡 피부 화석, 꽃봉오리 화석, 거북 화석 등 희귀한 신규 자료를 대거 선보여 고성공룡박물관의 소장품 가치를 다시 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람객의 흥미를 높이기 위해 촉각 체험물과 공룡 퍼즐 체험존도 마련했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은 화석을 직접 만지고 조립하며 놀이와 학습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지난해 전수조사를 통해 등록된 주요 화석들을 소개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생명이 남긴 흔적을 통해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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