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올해 농어업인수당을 지난해보다 한 달 앞당겨 조기 지급하며, 여름 휴가철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섰다. 군은 7월 말까지 실제 농어업에 종사하 농어업경영체 경영주와 공동경영주 1만1천263명에게 총 33억7천890만원의 농어업인수당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개인당 지급 금액은 연 30만원이다. 농어업인수당은 고성군 내 식당, 마트, 전통시장 등 지역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며, 유흥업소나 노래방 등 일부 업종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결제 시 포인트 차감이 문자로 안내된다.
올해는 농업인의 요구를 반영해 신청·처리 시기를 한 달 앞당겼다. 농협 채움카드는 지난 6월 20일부터 사용이 가능하며, 카드 미소지자에게는 7월 말까지 선불카드를 지급할 예정이다. 고성군은 여름철 가족모임과 휴가철을 맞아 마을방송 등을 통해 농어업인수당의 적극적인 사용을 독려하고 있다. 김화진 농촌정책과장은 “농어업인수당이 농어민의 소득안정에 도움이 되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