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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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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방공예가 박연순 씨가 경상남도 공예품대전에서 동상을 수상하며 손 맵시를 또 한 번 인정받았다. 박연순 씨는 경상남도와 경상남도공예협동조합이 지난 7일 원 성산아트홀 전시관에서 개최한 제55회 경상남도 공예품대전 시상식에서 섬유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도내 공예인과 시·군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시상식은 도내 우수 공예인을 발굴하는 동시에 전통공예기술을 계승하고 발전하기 위해 매년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서 박연순 씨는 숙고사를 사용해 감침 기법으로 제작한 87×118㎝ 입체식 보자기 작품을 출품했다. 박씨는 겹겹이 쌓여있는 수백 개의 색색깔 정육면체 가운데 하트 모양이 자리잡고 있는 입체적인 작품으로 눈길을 끌면서 전통공예의 새로운 표현 방식을 선보였다.
박연순 씨는 “전통의 아름다움에 새로운 감각을 더한다면 공예가 더욱 많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으리라 생각해 한 땀 한 땀 정성을 들였는데 수상으로 이어져 기쁘다”라면서 “앞으로도 우리 고유의 멋을 담은 좋은 작품으로 전통의 미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예선격인 이번 경상남도 공예품대전에서 특선 이상을 수상하면 전국 대회 본선 진출 자격을 획득함에 따라 박연순 씨는 오는 8월 대한민국 공예품 대전에도 진출하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