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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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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가족센터(센터장 황순옥)가 결혼이민여성을 대상으로 ‘쌀베이킹 기초 자격취득 과정’을 운영하며 자립과 통합을 위한 실질적인 역량 강화에 나섰다. 이번 프로그램은 7월 3일부터 8월 1일까지 진행되며, 고성 쌀을 활용한 베이킹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기초 자격 취득과 함께 취·창업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 교육은 동행복지재단의 2025년 다문화가족 지원 공모사업 ‘한국정착 多이룸 꿈이룸 프로그램’에 선정돼 추진되고 있으며, 앞서 실시된 마크라메, 바리스타 과정에 이어 세 번째로 운영되는 직업역량강화 프로그램이다.
특히 지역 농산물인 ‘쌀’을 활용함으로써 지역경제 순환 구조를 강화하고, 교육 이후 창업 아이템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높여 주목받고 있다. 교육 과정에서 만든 베이커리 제품은 지역 다함께돌봄센터3호점 아동들의 간식으로 제공돼, 세대 간 돌봄과 지역사회 환원의 가치를 함께 실현한다. 한 참여자는 “평소 관심 있던 쌀베이킹을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어 기쁘다”며 “새로운 기술을 익히면서 자신감도 생기고, 친구들과 함께하는 시간도 즐겁다”고 말했다. 황순옥 센터장은 “결혼이민여성의 경제적 자립은 생계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 안에서 자존감을 회복하고 관계망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과정”이라며 “참가자들이 역량을 키워 지역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