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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피서지 안전사고 대비

휴가철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응급조치
해경파출소장(정상우)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7년 07월 20일

 













바야흐로 또다시 여름이 찾아왔습니다.


 


한여름의 무더위 속에서도 온 가족과 함께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은 즐겁기만

지만 휴가철에는 아무래도 물이나 음식, 잠자리 등이 바뀌게 되면서 여러 가지 질병에 걸릴 위험이 커지고, 물놀이나 산행등을 하다가 몸에 상처를 입은 경우도 많이 생기는 등 즐거워야 할 휴가가 자칫 고통 받는 휴가가 될 수 있으므로 항상 안전에 유의 해야합니다.


 


해양경찰청에서도 여러분의 안전을 위하여 밤낮을 가리지 않고 안전관리에 매진 하고 있으며 단한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기 위하여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비상근무에 돌입하고 있습니다.


 


강·바다·계곡 어딜 가도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응급 상황에 처하게 되면 누구나 허둥거리게 마련이지요. 응급 상식을 알고 있어도 무엇부터 해야 하는지 머릿속이 하얗게 되기 쉽상입니다. 이에 따라 휴가철 여행에 앞서 각종 사고에 대한 주의사항을 미리 알아두고 숙지해 갔다면 즐거운 휴가를 즐기는데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그럼 여름철 피서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몇가지 응급상황에 대한 처치요령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칼에 베이거나 피부가 찟어진 경우


 


 - 해수욕장의 모래사장을 거닐다 보면 가끔씩 유리병조각이 섞여있어 발바닦등 피부가 찢어지는 사고를 당할 수가 있습니다. 피가 많이 나면 우선 깨끗한 물로 상처를 씻어 흙이나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소독약을 바른 뒤 깨끗한 수건이나 가제로 감싼  채 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일부 사람들은 상처부위에 소주나 된장, 담배가루등을 바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상처를 더욱 악화 시키므로 절대 피해야 할 행위입니다. 또한 새빨간 피가 박동치듯 나온다면 동맥손상일 가능성이 큰 만큼 상처부위에 깨끗한 수건이나 헝겊을 눌러 지혈을 하고, 심장보다 높게 위치시킨 뒤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2. 절단사고가 발생했을때


 


 - 특히 낚시를 즐기시는 분들이나 수상레저를 즐기시는 분들에게 많이 일어나는 절단사고는 일반적으로 절단 후 팔, 다리 등 근육이 있는 부분은 6시간 이내, 손가락 등 근육이 없는 부분은 24시간 이내에 재접합이 가능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절단사고가 일어나면 얼음에 절단부위를 담궈 두거나 절단부위의 소독 및 수분 공급을 위하여 알코올, 생리용 식염수를 사용하는데 이는 잘못된 상식입니다.


 


 혈액이 공급되지 않는 절단부위에 얼음이 닿게 되면 조직손상을 일으킬수 있으며, 알코올은 혈관을 손상시켜 조직의 재생을 불가능항 상태로 만들기 쉬우며 생리용 식염수 역시 오염 가능성이 있고 식염수에 오래 담궈두면 절단부위의 크기가 불어나 양쪽 접합 부위가 맞지 않고 조직의 변화 등 더 큰 위험을 불러와 봉합하기가 어렵되 됩니다.


 


일단 절단사고가 발생하면


 


 첫째 과다출혈을 예방하기 위해 출혈부위를 압박 붕대로 지혈하고 절단부위를  높이 올려 줍니다.


 


 둘째 절단부위는 가능한 빨리 냉장상태로 보관해야 되는데 절단부위의 오염이 심하면 약국에서 생리식염수를 사서 깨끗하게 씻어낸 후 천이나 가제로 싼뒤 다시 깨끗한 타월로 두른 다음 비닐봉지로 밀봉을 시킵니다.


 


 셋째 이 비닐봉지를 얼음과 물을 1:1의 비율로 섞은 용기에 담아 약 4도정도의 냉장온도를 유지시킨다음 환자와 함께 병원으로 가져가야합니다. 만약 밀봉이 잘못돼 얼음물에 절단 부위가 노출돼 젖게 되면 조직이 흐물흐물해져 재접합니 어려워 지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3. 음식이나 물갈이로 복통과 설사가 심한경우


 


 - 날씨가 더워지면서 음식이 쉽게 상해 식중독의 위험성이 증가하고 아이들은 물갈이를 할 수도 있으므로 물과 먹는 음식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물갈이를 하거나 식중독에 걸리면 구토, 설사, 복통을 일으킨다. 구토나 설사로 인한 탈수를 막기 위해서는 수분을 보충해 주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끓인 보리차 물에 설탕과 소금을 넣어 먹이면 좋다. 그후 설사가 가라앉으면 소화가 잘되는 죽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될 수가 있습니다.


 


4. 햇볕에 서있다가 쓰러진 경우


 


 - 열 탈진, 열 실신, 열 경련, 일사병 등 열 증후군은 강한 햇볕이 내리쬐는 한낮에 무리하게 움직여 흘리는 땀 때문에 몸안에 수분과 염분이 모자라 생기는 현상입니다.


 


무더위에 오래 노출돼 쓰러지는 환자가 생기면 먼저 서늘한 곳으로 옮기고 옷을 벗겨 체온을 떨어뜨려야 합니다.


 


다리를 높게 해서 뇌로 가는 혈액 순환이 원활해지도록 조치를 취하고, 물에 적신 모포 등을 덮어 주고 부채질을 해 주면 효과가 있습니다. 일사병 환자는 땀을 많이 흘려 체내에 염분이 고갈된 상태일 수 있으므로 시원한 이온 음료를 마시게 해 염분을 보충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주 심한 경우엔 근육 경련이 생기면서 의식을 잃어 버리기도 하는데, 이럴 땐 어떤 것도 주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5. 물놀이 사고 응급처치 요령


 


- 해수욕장에서 여름휴가를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꼭 숙지해야할 사항 중 하나입니다. 바다에서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였을 때는 무조건 뛰어드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행동입니다.


 


물에 빠져 겁에 질리면 지푸라기 하나라도 잡으려고 해 구조하러 들어간 사람까지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때에는 우선 줄이나 긴 막대, 튜브를 이용하거나 배로 다가가야 합니다. 직접 뛰어들어가 구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환자의 앞이 아닌 뒤로 접근해야 합니다.


 


만약 환자가 숨을 쉬고 있지 않다면 수면에서라도 인공호흡을 하여야 하지만 흉부 압박은 되지 않으므로 신속히 물밖으로 나와 인공호흡을 하며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하여야 합니다.


 


물에 빠진 사람을 건졌을때 가장 중요한 초동 조치는 바로 심폐소생술입니다.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느냐 하지않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목숨이 왔다 갔다 할수도있습니다.


그럼 심폐소생술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첫째. 기도를 유지한다. 턱을 들어 올리고 목을 뒤로 젖혀 입 안에 이물질이 들어 있으면 빼낸다.


 


 둘째 호흡은 있는지. 맥박은 뛰고 있는지 확인한다. 뺨을 환자의 코끝에 두고. 시선은 환자 가슴을 향하고. 눈으로 보고. 귀로 숨소리 듣고. 가슴으로 위로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을 확인해야 한다.


 


 셋째 호흡이 없을 때에는 인공호흡을 두 번해서 환자의 입에 바람을 불어넣는다.


 


 넷째 앰뷸런스가 오기 전까지 응급처치가 가장 중요하다. 환자 오른편에 무릎 꿇고 앉아서 깍지 낀 양손 손꿈치로 가슴 아랫쪽 2분의 1 되는 위치에 올려놓고 4~5㎝ 깊이로 눌러 준다. 심장 마사지 30. 인공호흡 2회를 한 세트로 한다.


 


 환자의 체온이 낮다면 담요로 보온을 해 주고 토할 경우 얼굴을 한쪽으로 돌리게 한다. 환자가 물을 마셨다고 물을 빼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밖에도 여름철 피서지에서의 응급상황은 무궁무진하게 많을것입니다. 이러한 위급상황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나부터라도 항상 안전사고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늘 안전을 생각하며 행동해야 할것입니다.


 


해양경찰청에서는 2007년 7월 1부터 122해양긴급전화번호 개통과 동시에 122해양경찰구조대를 출범 시켜 이번 하계 피서철부터 안전한 바다만들기를 위하여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제공하기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안전은 개인이 먼저 지켜야 하겠지만, 개인의 능력이 미치지 못하는 위급한 상황에서는 늘 그 뒤에는 해양경찰과 122해양경찰구조대가 함께할 것을 약속드리며 국민여러분들의 즐겁고 안전한 하계휴가를 기원하겠습니다.


 


<안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단어입니다.


 


※ 해양사고 및 해양범죄 신고전화 : 122

해경파출소장(정상우)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7년 07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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