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수 줄자 학교 통폐합 추진… 학부모 의견 묻는다
거류초-동광초, 영오초-영현분교
통합 여부 7일부터 설문조사
통합 결정 기준은 ‘찬성률 60% 이상’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5년 07월 04일
학령인구 감소로 학교 수가 지나치게 많아지자 고성교육지원청이 소규모학교 통폐합 방안을 공식 추진한다. 이번 통합 대상은 거류초-동광초와 영오초-영오초영현분교장이며, 학부모 대상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최종 결정된다. 경상남도고성교육지원청은 학생 수 감소로 학습권과 교육여건이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적정규모학교 육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적정규모학교 육성’은 지나치게 작은 규모의 학교를 통합해 학생 수와 교육과정이 균형을 이루도록 재배치하는 정책이다. 현재 동광초와 영오초영현분교장의 전교생은 각각 11명, 5명 수준이며, 내년에는 신입생이 없어 재학생이 5명, 2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지원청은 지난해부터 고성군의 출생 통계와 학령인구 추이를 분석해 거류초-동광초, 영오초-영오초영현분교 통폐합 계획을 수립했고, 지난 3월부터 학부모와 지역사회, 동창회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왔다. 고성교육지원청은 지난 6월 적정규모학교 육성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의견 수렴에 나섰다. 위원회에는 학부모와 동창회 대표, 지역 유관기관장 등이 참여했다. 위원회는 설문조사 일정을 7월 7일부터 9일까지로 정했으며, 설문은 각 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조사 결과는 7월 11일 교장과 학부모 대표의 참관 아래 집계된다. 통폐합은 해당 학교 학부모 중 60% 이상 찬성해야 최종 결정된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생이 적은 학교는 다양한 교육활동을 제공하기 어려운 만큼, 학부모와 지역 의견을 바탕으로 최선의 결정을 내리겠다”고 전했다. |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5년 07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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