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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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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내리 쬐는 자외선, 뜨거운 한낮의 열기가 느껴지는 하지(夏至)시절이다. 더위로 충분한 숙면을 취하기는 쉽지 않다. 일반적으로 전체 인구의 5~15% 정도가 낮 동안 심각한 졸림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것을 ‘하타순(夏打盹)’이라고 한다. 이는 불규칙한 식사습관이나 수면부족이 주요인이다. 꾸준한 운동도 좋지만 피로회복에 가장 좋은 것은 바로 여름철에 순응하는 음식이다. 여름철은 덥고 습하고 변덕스러운 날씨로 피로해지기 쉬운 때다. 오늘 먹을 음식의 적합성을 점검하고 수면의 질을 높일 필요가 있다. 음식을 습관적으로 좋아하는 것만 먹는 것이 만성적으로 지속되면 우리 몸은 인지기능과 판단력, 업무 수행능력, 기억력 및 집중력의 저하가 온다.
구체적인 증상으로는 두통과 눈 흐림, 가려움증, 온몸이 아픈 증상 등이 증가한다. 더불어 부정적인 생각과 우울증이 생기기 쉬워진다. 그러므로 낮에 깨어 있어야 할 순간에 자주 졸게 되는 심각한 주간 졸음증을 초래하게 된다. 이런 현상이 반복이 되면 인체의 신진대사 흐름이 조화를 잃어 심혈관계통의 질환과 호흡곤란, 마비증상이 발생하게 된다. 음식 중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카페인이 많은 커피와 알코올이다. 직장에서는 커피보다 편리하게 마실 수 있는 다양한 차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아침이나 점심때 생강차, 박하차, 연잎차, 율무차, 두충차, 녹차 등 매일 메뉴를 바꾸어 따끈하게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다. 식재는 칼륨이 충분히 들어있는 메밀, 옥수수, 고구마, 콩류가 좋다. 과일 중에는 칼륨성분이 가장 많이 들어있는 바나나가 있다. 야채는 시금치, 비름, 고수, 청경채, 양배추, 샐러리, 파, 상추, 감자, 마, 완두콩 등이다. 양생에서 사람은 인체의 오행지기(五行之氣)가 원활해야 건강하다고 한다. 기(氣)가 제대로 순환해야 건강을 유지한다. 무슨 이유로 기의 흐름이 막히면 이를 ‘기막히다’고 한다. 머리로 가는 기가 잠시 끊어지면 이를 ‘기절(氣絶)’이라고 한다. 기가 약하거나 막히게 되면 병을 얻게 되므로 항상 먼저 그 기운을 만들어 주는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 피로를 회복하는 버섯볶음 효능-인체 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여 피로와 권태를 몰아내 면역력을 길러주며 암 환자의 방사선과 화학치료에 대한 후유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재료-표고버섯 100g, 청피망 100g, 신김치 100g, 마늘 10g, 약선간장 5g, 들기름, 식용유 만드는 법 1. 신김치를 고춧가루를 털어내고 씻어 물기를 빼고 5㎝로 잘라서 준비한다. 2. 표고버섯과 피망을 손질하여 5㎝로 잘라서 준비한다. 3.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열이 나면 마늘, 김치, 표고, 피망, 간장 순으로 넣으면서 볶는다. 4. 3이 익으면 들기름을 넣고 후추를 뿌려서 완성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