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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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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면 골프장이 이르면 연말 중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우석관광개발(주)은 지난 23일 회화면사무소 2층 대회의실에서 우석골프&리조트 조성사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해당 사업은 회화면 배둔리, 당항리, 봉동리 일원 100만1천70㎡에 18홀 규모의 골프장과 24실 규모의 휴양 빌리지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 주민설명회는 지난해 2월 전략환경영향평가에 이어 일반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위해 추가로 추진된 것으로 설명회 관계자는 골프장 조성으로 인한 환경적 영향과 저감방안을 설명했다.
이날 주민설명회 관계자는 골프장 조성에 따라 공사 시 환경오염, 소음‧진동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주기적인 살수와 토사 운반 차량 덮개 설치, 배수로와 하천에 오탁방지막 설치, 발파 시 저소음·저진동 공법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운영 시에도 저독성 농약을 사용하고 저류지를 조성해 물이 골프장 외부로 빠져나가지 않게 하는 한편, 조명탑은 1~4홀, 15~18홀에만 설치하고 야간 운영을 금지해 빛 공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주민들은 “기존에 있는 골프장을 조성할 때도 환경적인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했지만, 피해가 발생했었다”라면서 “농약을 살포하면 바람을 통해 날아갈 수도 있고 지면에 스며들어 물이 오염될 우려도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지금은 저감방안을 마련할 것처럼 하지만, 향후 계획대로 추진하지 않을 수도 있다”라면서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환경감시단을 구성해 운영하는 방안을 마련해달라”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주민들은 골프장 착공 시기와 지역발전기금 부문에 대해서도 질의가 이어졌다. 이에 설명회 관계자는 “골프장 외곽으로 나무가 조성돼 있어 농약 살포 시 나무가 막는 역할을 하고 저독성 농약을 사용하기에 지표면 5㎝ 이하로 스며들지 않고 분해된다”라면서 “공사에서부터 운영 시 3년간 사후환경영향조사도 진행돼 농약 성분 해양 유출 여부도 계속해서 감시한다”라고 답변했다. 시행사 관계자는 “현재 행정 절차를 진행 중으로 낙동강유역환경청 협의 과정 등이 남아있지만, 최대한 빠르게 행정 절차를 완료하고 이르면 연말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라면서 “발전기금 문제는 착공 이전에 유치위원회와 협의할 것이다. 주민 감시단도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자료는 환경영향평가 정보지원시스템에서 국민 참여, 평가서 초안 공람, 환경영향평가, 우석골프&리조트 조성사업에서 확인 및 의견을 등록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주민설명회와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열람 공고 기간 동안 접수된 의견을 종합해 환경영향평가서 본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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