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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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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면 월곡마을 들녘에 버들마편초가 만개하며 마을 전체가 보랏빛 향연으로 물들었다. 매년 6월 절정을 이루는 이 시기, 월곡마을은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케 하는 꽃물결로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마을 입구부터 이어지는 보랏빛 꽃길은 주변 산세와 어우러져 자연 속 힐링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새롭게 조성된 포토존에서는 인생 사진을 남기려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이곳은 단순한 꽃 관광지를 넘어 연화산도립공원과 천년고찰 옥천사까지 연계한 여름철 생태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마을에서 차량으로 10분 거리의 연화산도립공원은 울창한 숲과 기암괴석, 계곡이 어우러진 도보 탐방로로 가족 단위 관광객과 등산객이 즐겨 찾는 명소다.
연화산 내 옥천사는 고즈넉한 산사 분위기 속에서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곳으로, 버들마편초 군락지와 함께 하루 코스로 즐기기 좋은 힐링 여행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제종철 개천면장은 “마을 주민들이 정성껏 가꾼 버들마편초 군락지가 많은 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며 “연화산과 옥천사를 아우르는 개천면만의 자연 관광 코스를 널리 알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바람에 흔들릴 때마다 보랏빛 파도를 이루는 버들마편초는 지금이 절정이다. 일상에 지친 마음을 달래줄 여름 여행지로 개천면 월곡마을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