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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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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산면새마을협의회(회장 김주상)와 부녀회(회장 하외숙)가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따뜻한 나눔에 앞장섰다. 두 단체는 지난 23일 삼산면에 거주하며 수산업에 종사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헌옷 나눔 행사를 열고, 주민들이 기부한 의류 400㎏을 전달했다. 이번에 수거된 헌옷은 정리와 분류 과정을 거쳐 남성 작업복 위주로 선별돼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전달됐다. 헌옷을 전달받은 외국인 근로자들은 “작업에 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삼산면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하외숙 부녀회장은 “예년보다 많은 의류를 수거할 수 있었던 건 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이라며 “작업복으로 활용될 수 있어 더 뜻깊은 나눔이 됐다”고 말했다.
김현주 삼산면장은 “외국인 근로자들도 삼산면의 중요한 이웃”이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이고 편안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삼산면의 특수시책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자원 순환과 재활용의 중요성을 알리는 동시에 지역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삼산면은 앞으로도 새마을단체와 협력해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