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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문화예술을 군민과 나누고, 전통과 현대를 잇는 예술의 장이 마련됐다. 가야예술인협회(회장 허종수)는 지난 24일 고성읍 송학리 고성박물관 인근 갤러리 서희에서 제41회 가야예술인협회 정기전을 개최했다. 유림 복장을 갖춘 허종수 회장의 서예 퍼포먼스로 시작된 이날 정기전은 갤러리 서희의 개관 기념전으로 진행됐다. 허종수 회장은 “예술은 혼과 멋이 담긴 전통”이라면서 “우리가 함께 여유롭게 갈 수 있다면 그 인생은 얼마나 멋지겠는가? 고성이 전통을 따라 고성 군민이 문화예술을 공유하고 함께 발전하는 멋진 고장이 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허 회장은 “특히 이번 전시는 열정적으로 활동 중인 본 협회 이서희 부회장이 지역의 문화예술 향유와 창작 활동을 통해 전통과 현대를 잇는 예술의 장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마음으로 갤러리 서희를 개관하고, 갤러리 개관 기념전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라면서 “협회 회원들의 창작의 결실을 모은 다양한 작품을 통해 고성의 문화적 저력을 느끼는 소중한 시간을 함께 해 달라”라고 말했다. 이서희 갤러리 서희 관장은 “예술은 사랑을 품고 지역을 밝히며 시대를 이끌어간다. 생활 속 예술을 통해서 예술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는 데 그 첫걸음을 내딛고자 한다”라면서 “이 갤러리를 준비하면서 저는 한 가지 소망을 품었다. 바로 이 공간이 관심이 작품을 감상하는 곳을 넘어서 우리 지역에 문화예술을 함께 만들어 가는, 살아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가야예술인협회 정기전에서는 60여 명의 회원들이 그림과 서각, 서예, 도자, 사진 등 다양한 작품들을 군민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개막식에서는 다과와 함께 도자기 페인팅, 단청, 캘리그래피 체험 행사 등이 함께 진행돼 작은 문화축제가 됐다. 이번 제41회 가야예술인협회 정기전은 고성박물관 후문 인근 갤러리 서희에서 오는 7월 6일까지 계속된다. 한편 가야예술인협회는 고성문화원 가야서화회로 시작해 40여 년의 전통을 가진 예술단체로, 현재 60여 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매년 정기전은 물론 소가야문화제 기간에 작품전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전시를 통해 군민을 만나고 있다. 또한 도시재생사업 등에도 참여해 공공예술 향유를 위해 재능을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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