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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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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직접 만든 친환경 물품 사러 고성시장에 오세요!” 회화초등학교(교장 이점자) 6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기업 ‘자넬(자연환경의 명품)’이 오는 26일 고성장날 생태환경 캠페인과 함께 직접 만든 친환경 물품들을 판매한다. 생태·예술·경제시민 프로젝트 수업의 일환인 이번 캠페인과 물품판매 활동은 사회 교과서 속 경제 개념을 삶으로 확장하고 기후위기 시대 생태환경 교육의 중요성을 학생들이 체득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학생들은 직접 만든 삼베수세미, 머그컵, 라탄바구니, 도자기 화분, 면 파우치, 장바구니(에코백), 나무 수저 등 친환경 수공예품과 텃밭 작물을 판매할 예정이다.
각각의 물품에는 국어시간에 허위·과장광고가 되지 않도록 주의하며 직접 쓰고 그린 ‘초등학생이 만들어서 어설프지만 생각보다 고퀄’, ‘생각보다 튼튼하고 좋은 에코백! 비닐봉지 NO, 장바구니 YES’ 등 손글씨 홍보문구를 더했다. 이를 위해 교사와 학생들은 학기초에 함께 이번 판매를 기획하고 준비해왔다. 이점자 교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학생들의 자율적이고 주도적인 학습을 위해 배움의 장을 삶으로 확대한 것”이라면서 “이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민주시민 역량을 기르고, 공동체와 공존하며 살아가는 법을 배우길 바란다. 이번 고성시장에서의 활동이 그동안 공부한 내용의 발현 기회가 될 것이며 학생들은 한단계 성장할 것이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판매는 6월 26일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고성군수협 서외지점 앞에서 진행된다. 학생들의 프로젝트 기업인만큼 이날 판매에서는 “오로지 현금만 받습니다. 천 원, 오천 원, 만 원 지폐만 받습니다”라는 안내문도 준비해 운영에 나선다. 수익금은 학생 교육 활동과 기부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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