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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시가 만난 순간, 디카시로 피어나다”

제18회 경남 고성 국제디카시 페스티벌
디카시 작품상 ‘피뢰침’ 이원균 시인
계간 디카시 신인상 강승희 김성환 시인
국제한글디카시공모전 김영욱 오영호 수상

이미정 시민 기자 / 입력 : 2025년 06월 20일
ⓒ 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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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시의 발원지 고성에서 디카시의 매력을 알리는 축제가 열렸다.
한국디카시연구소(소장 이상옥)는 지난 14일부터 제18회 경남 고성 국제디카시 페스티벌을 열고 디카시 시상식과 전시, 학술교류 등을 진행하고 있다.
14일 고성군종합사회복지관 분관에서 개최된 제11회 디카시 작품상 및 공모전 시상식에서는 디카시 작품상과 함께 제4회, 제5회 계간 디카시 신인상, 제8회 경남 고성 국제한글디카시공모전, 제8회 해외 대학생 한글디카시공모전 등 시상식이 함께 개최됐다.
이상옥 디카시연구소장은 “경남 고성은 디카시가 탄생한 곳으로, 고성의 자연과 문화가 디카시의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원천”이라면서 “디카시는 유수의 시인들이 창작하는 본격 문학이면서 남녀노소 누구나 자신을 표현하고 세계에 발언하는 우리 곁의 생활문학으로 온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고성 문화를 대표하는 디카시는 K-리터러처로 한국을 넘어 해외로까지 한글과 한국 문화를 알리는 글로벌 문화콘텐츠”라고 말했다.
정희학 한국디카시연구소 후원회장은 “몇 년간 디카시의 세계적 확산을 지켜보면서 그 전파 속도에 놀라고 있다”라면서 “한반도 남녘에서 시작된 잔잔한 파도가 이제는 큰 태평양을 건너 대서양, 인도양을 넘어 출렁거릴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벌써 벅차오른다”라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제11회 디카시 작품상은 ‘피뢰침’이라는 작품을 선보인 이원규 시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고성 출신 문학평론가 김종회 교수는 심사평을 통해 “올해로 10년을 넘긴 이 작품상의 수준과 권위가 결코 가볍지 않아서 예심 및 본심위원 모두가 심사숙고했다”라면서 “생존의 의지, 직립 보행의 자세, 땅속의 소나무 맨발이 하나의 의미망으로 잘 갈무리된 시”라고 평했다.
이원균 시인은 “시와 사진의 절묘한 통섭 혹은 통정으로서 한국 시단의 새 물결을 넘어 세계적으로 널리 퍼지는 디카시로 수상의 영예를 안을 수 있어 더욱 기쁘다”라면서 “여전히 부끄럽지만 이 상을 더 아픈 채찍으로 받겠다”라는 수상소감을 전했다.
제4회 계간 디카시 신인상은 ‘알츠하이머 시티에서’ 강승희 시인, 제5회 신인상은 ‘축약’ 김성환 시인, 제8회 경남 고성 국제한글디카시공모전에서는 ‘새발뜨기’ 김영욱 시인, 제8회 해외 대학생 한글디카시공모전 대상은 ‘봄의 서체’라는 작품으로 중국 하북외국어대학교 오영호 학생이 수상했다.
특히 오영호 학생은 “이 영광을 동력으로 삼아 한국 문화와 시집 예술을 많이 알고 한국어를 열심히 공부하겠다”라는 소감을 한국어로 전하면서 큰 박수를 받았다.
이번 행사에는 베트남 호치민 대학교와 중국 하북대학교, 인도네시아 등 디카시를 배우고 쓰는 교수와 학생들이 참여해 국제행사로서 위상을 더했다.
한국디카시연구소는 창립 15주년을 기념해 디카시가 발원한 마암면 장산숲의 죽사정을 죽사 갤러리로 공개, 6월 30일까지 페스티벌 기간 디카시 발원 21주년 회고전 및 국제 학술교류 디카시전을 개최하고 있다.
/이미정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이미정 시민 기자 / 입력 : 2025년 06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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